'허리 숙여 호미질은 그만'…밭농사도 전용 기계로
[앵커]
일일이 손으로 심고, 따고, 기계화율이 99%에 달하는 논농사와는 달리 아직 밭농사는 사람이 직접 손으로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앞으로는 밭농사도 농기계가 사람 손을 대신할 것으로 보입니다.
홍정원 기자입니다.
[기자]
큰 농기계 한 대가 황금색으로 물든 콩밭 한 가운데를 지나갑니다.
이번에 농촌진흥청이 개발한 콩과 팥 전용 콤바인입니다.
앞바퀴 양쪽에 달린 칼날이 한 움큼씩 콩을 베어 뒤로 보냅니다.
앞에서 콩을 베는 동안 기계 안에서는 탈곡이 이뤄집니다.
콩밭을 한바퀴 돌고 와서 기계를 열어보면 콩이 가지런히 정리가 돼 있습니다.
사람이 직접 손으로 하면 14시간이 걸릴 일인데, 기계를 사용했더니 1시간 만에 끝났습니다.
<오윤석 / 천안시 동남구 풍세면> "(이전에는)아주머니들이 손으로 하나하나 따나 보니까 능률도 안 오르고 대량생산이 어려워서 농가 소득에 큰 힘을 미치지 못했는데…"
밭농사 기계화율은 현재 56%로 논농사의 99%의 절반 수준에 불과합니다.
그나마 현재 사용 중인 농기계는 대부분 보행식이어서 사람이 직접 손으로 들고 다니며 사용하는 실정입니다.
<정황근 / 농촌진흥청장> "앞으로 밭작물을 기계화하지 않고서는 수입 농산물과 경쟁이 되지 않습니다. 기계개발 뿐만 아니라 품종부터 재배법까지 삼위일체로 개발이 돼야 합니다."
농진청은 지역별 농기계은행을 통해 새로 개발한 밭작물 전용 농기계를 농민들에게 대여할 예정입니다.
아울러 농진청은 2019년까지 밭농사 기계화율을 79%까지 끌어올릴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홍정원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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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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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일이 손으로 심고, 따고, 기계화율이 99%에 달하는 논농사와는 달리 아직 밭농사는 사람이 직접 손으로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앞으로는 밭농사도 농기계가 사람 손을 대신할 것으로 보입니다.
홍정원 기자입니다.
[기자]
큰 농기계 한 대가 황금색으로 물든 콩밭 한 가운데를 지나갑니다.
이번에 농촌진흥청이 개발한 콩과 팥 전용 콤바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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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바퀴 양쪽에 달린 칼날이 한 움큼씩 콩을 베어 뒤로 보냅니다.
앞에서 콩을 베는 동안 기계 안에서는 탈곡이 이뤄집니다.
콩밭을 한바퀴 돌고 와서 기계를 열어보면 콩이 가지런히 정리가 돼 있습니다.
사람이 직접 손으로 하면 14시간이 걸릴 일인데, 기계를 사용했더니 1시간 만에 끝났습니다.
<오윤석 / 천안시 동남구 풍세면> "(이전에는)아주머니들이 손으로 하나하나 따나 보니까 능률도 안 오르고 대량생산이 어려워서 농가 소득에 큰 힘을 미치지 못했는데…"
밭농사 기계화율은 현재 56%로 논농사의 99%의 절반 수준에 불과합니다.
그나마 현재 사용 중인 농기계는 대부분 보행식이어서 사람이 직접 손으로 들고 다니며 사용하는 실정입니다.
<정황근 / 농촌진흥청장> "앞으로 밭작물을 기계화하지 않고서는 수입 농산물과 경쟁이 되지 않습니다. 기계개발 뿐만 아니라 품종부터 재배법까지 삼위일체로 개발이 돼야 합니다."
농진청은 지역별 농기계은행을 통해 새로 개발한 밭작물 전용 농기계를 농민들에게 대여할 예정입니다.
아울러 농진청은 2019년까지 밭농사 기계화율을 79%까지 끌어올릴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홍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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