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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패산 총격범' 성병대 현장검증…여전히 횡설수설

[앵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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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관을 사제 총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는 성병대에 대한 현장검증이 오전 10시부터 시작됐습니다.

성씨는 비교적 담담한 모습으로 범행 과정을 재연했는데요.

자세한 소식 현장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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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예진 기자.

[기자]

네. 저는 지금 성병대 씨가 경찰관을 사제 총기로 쏴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현장검증 장소에 나와있습니다.

제 뒤로 보이는 이곳이 바로 서울 강북구에 있는 오패산터널입니다.

성 씨는 이곳에서 고 김창호 경감을 총으로 쏴 살해했습니다.

성 씨는 오전 10시 강북경찰서를 나와 범행 장소를 순서대로 이동하며 범행을 재현했습니다.

현장검증은 오전 10시 30분 쯤 모두 끝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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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씨는 현장검증 내내 격앙된 모습을 보였습니다.

흥분한 듯 큰 소리로 이것은 혁명이다, 또는 피해자가 입원한 병원에서 사람이 독살당했다는 등 여전히 횡설수설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성 씨는 경찰서에서 약 200m 정도 떨어진 부동산 앞에서 첫번째 피해자를 폭행하고 사제총기를 발사한 뒤 이어 오패산 터널로 이동해 김창호 경감을 살해한 경위까지 재연했습니다.

성 씨는 지난 19일 오후 자신과 같은 건물에 사는 세입자이면서 부동산을 운영하는 67살 이 모 씨를 폭행하고 뒤쫓아 가며 총을 쐈습니다.

성 씨는 이사갈 집을 소개받는 과정에서 이 씨에게 앙심을 품게 된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이 씨는 성 씨에게 망치로 머리를 폭행당해 두개골이 골절돼 병원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또 성 씨가 이 씨를 쫓아가며 사제 총기를 쏘면서 인근을 지나던 70대 남성 이 모 씨가 총에 복부를 맞았습니다.

성 씨는 이어 오패산터널 인근에서 폭행 신고를 받고 출동한 김창호 경감에게 총을 쏴 숨지게 했습니다.

경찰은 지난 21일 경찰관을 살해한 혐의로 성 씨를 구속했습니다.

경찰은 내일은 성병대가 만든 사제총기에 대한 위력시험을 시행할 예정입니다.

오패산터널 인근에서 연합뉴스TV 오예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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