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생 에너지 음료 주의…섭취량 줄여야
[앵커]
수학능력시험이 한달도 채 남지 않았습니다.
음식 하나도 조심해야 할 때인데, 그동안 졸음을 쫓기 위해 에너지 음료를 마셔왔다면 용량을 줄여나가야 합니다.
또 시험당일 청심환을 고려한다면 미리 복용해보는 게 좋겠습니다.
김지수 기자입니다.
[기자]
에너지 음료는 카페인이 들어있어 각성 효과를 내기 때문에 수험생들이 즐겨 찾습니다.
그런데 지금부터는 주의가 필요합니다.
청소년 일일 카페인 권고량은 125mg, 한 캔 정도인데 그동안 권고량을 초과했다면 지금부터는 섭취량을 줄여나가야 합니다.
과량 섭취하면 두근거림, 어지러움, 메스꺼움 등이 나타날 수 있는데, 그동안 문제가 없었어도 수능 당일 긴장감이 크면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계속 마셔오다가 섭취를 중단하면 오히려 다른 문제가 생길 수 있어 수능일까지 권고되는 양만큼 줄여나가는 게 중요합니다.
<박희민 /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계속 에너지 음료를 복용하던 수험생들이 카페인(에너지) 음료를 갑자기 중단하게 되면 오히려 신체 기능이 감소되는 효과가 발생할 수 있어서 남은 기간 동안 서서히 줄이기를 권하고 싶습니다."
기존에 마시지 않았다면 섭취하지 않는 게 바람직합니다.
수능일 청심환 복용 계획이 있다면 미리 먹어보는 게 좋습니다.
사람마다 효과가 다른데다, 졸음, 두근거림 등 이상 반응이 없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어섭니다.
<정선용 / 강동경희대학교병원 한방신경정신과 교수> "시험 당일에는 테스트해서 괜찮았을 때 용량보다는 조금 적게 먹어보고 그래도 진정이 안되면 조금씩 조금씩 더 복용해보는 그런식으로 조절하는 게 필요하고요."
수능일 불안감으로 예상하지 못하는 신체 반응이 생길 수 있어 남은 기간 위험 요인들을 없애가야 합니다.
연합뉴스TV 김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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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생 에너지 음료 주의…섭취량 줄여야
뉴스경제
수능생 에너지 음료 주의…섭취량 줄여야2016-10-29 09:49: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