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디오 플레이어
자막방송 VOD 제작지원 : 방송통신위원회 및 시청자미디어재단
검찰, 박상진 삼성전자 사장 소환…차은택 구속

[앵커]

ADVERTISEMENT


최순실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박상진 삼성전자 사장을 소환했습니다.

어젯밤에는 '문화계 황태자'로 불리는 차은택 씨가 검찰에 구속됐습니다.

서울중앙지검에 취재기자연결합니다.

ADVERTISEMENT


박효정 기자.

[기자]

네. 검찰 특별수사본부가 박상진 삼성전자 사장을 조금 전부터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대한승마협회 회장이기도 한 박 사장은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에게 훈련비 등 35억원을 송금하는 등 각종 특혜를 제공한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지난 8일 삼성전자 서초동 본사와 대한승마협회 등 9곳을 전격 압수수색했습니다.

삼성은 최 씨 모녀가 독일에 설립한 회사인 '코레스포츠'에 약 35억원을 송금해 정유라 씨의 말 구입과 전지훈련비를 지원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박상진 사장을 상대로 최 씨 모녀를 지원 배경과 구체적인 과정 등을 캐물을 방침입니다.

ADVERTISEMENT


[앵커]

최순실 씨의 최측근인 차은택 씨는 어젯밤 구속됐다고요?

[기자]

네. 현 정부에서 '문화계 황태자'로 불린 차은택 씨가 어젯밤 구속됐습니다.

법원은 "범죄사실이 소명돼 구속의 필요성이 인정된다"며 차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검찰은 구속된 차 씨를 오늘 다시 불러 조사 중인데요.

차 씨는 자신의 회사에서 10억여원을 횡령하고 대통령 행사 용역을 따게 해주겠다며 2억8천만원을 받아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안종범 전 수석 등과 공모해 KT 인사에 개입하고 옛 포스코 계열 광고회사의 지분을 뺏으려 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차 씨의 구속으로 문화 예술계 전반에 걸친 비리의혹 수사도 탄력을 받을 전망입니다.

차 씨의 추천으로 요직을 맡은 의혹이 제기된 김종덕 전 문체부 장관과 김상률 전 청와대 교육문화 수석 등이 현재 수사선상에 올라있습니다.

최순실 씨와 국정 현안을 논의하고 재단 설립과정에 개입 의혹 등이 제기된 김종 전 차관에 대해서는 소환 일정을 조율하는 등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검에서 연합뉴스TV 박효정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끝)

당신이 담은 순간이 뉴스입니다!

ⓒ연합뉴스TV,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