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의 '파격'…연봉 1달러, 트럼프타워 거주?

[앵커]

아웃사이더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대통령 취임 이후 파격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당장 연봉 1달러만 받겠다고 한데 이어 백악관이 아닌 뉴욕의 자택, 트럼프타워를 애용할 것이라는 말도 나옵니다.

워싱턴에서 장재순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 대통령의 연봉은 40만 달러, 우리돈 4억7천만원 정도입니다.

재산이 4조원 정도로 추정되는 억만장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은 미국 CBS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대통령 연봉이 얼마인지 모르지만 1년에 1달러만 가져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런 트럼프 당선인이 내년 1월20일 대통령에 취임하더라도 백악관에서만 거주하지 않을 것이라는 말도 나오고 있습니다.

뉴욕 맨해튼 한복판에 자리한 58층짜리 트럼프타워에서 상당시간 머물 수 있다는 겁니다.

트럼프는 지난 30년간 트럼프타워 제일 위층 펜트하우스에서 살았고, 미국 전역을 돌아다니던 대선 기간에도 불가피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트럼프타워에서 숙면을 취했습니다.

영국 매체인 데일리 텔레그래프는 "트럼프 당선인이 백악관보다 뉴욕의 1억 달러짜리 펜트하우스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는 방안을 고려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퍼스트레이디가 될 멜라니아 여사가 10살짜리 막내 아들의 교육문제로 백악관행을 꺼릴 수 있다는 관측도 있습니다.

당장 백악관 비밀경호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다만 경호 문제 등으로 트럼프가 대통령 취임 후에도 계속 트럼프타워에 계속 머무는 것은 쉽지 않아 보입니다.

여기에 트럼프 당선인이 유엔 주재 미국 대사에 동성애자인 리처드 그리넬을 고려하고 있다는 미국 언론들의 보도도 있습니다.

만약 그리넬이 낙점돼 상원 인준까지 받는다면 미국 정부의 첫 동성애자 장관급인사가 됩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 장재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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