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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석기부터 청나라까지…중국 공예품 한자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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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석기부터 청나라까지…중국 공예품 한자리에

2016-11-28 08:07:05

신석기부터 청나라까지…중국 공예품 한자리에

[앵커]

신석기 시대부터 청나라까지 중국의 공예품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전시가 열립니다.

또 '땡땡이 화가'로 잘 알려진 화가 김용익 씨의 작품전도 관람객을 기다립니다.

이번 주 가볼 만한 전시회, 임은진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고된 수행으로 상반신은 갈비뼈가 다 드러날 정도로 야위었지만 얼굴 표정은 매우 평온합니다.

세상의 깊은 이치를 깨달았을 때 느껴지는 기쁨이 섬세하게 표현됐습니다.

송화강석 등 귀한 돌로 만든 벼루는 문방사우를 아끼고 가까이 한 중국 학자들의 정신과 미적 감각을 엿볼 수 있습니다.

신석기 시대부터 청나라 대까지 6천여 년에 걸쳐 중국에서 만들어진 도자기와 장신구 등 고문물 130여 점을 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됩니다.

<박외종 / 학고재갤러리 아트컨설턴트> "대만이나 중국 본토에 가지 않으셔도 한국 서울에서 중국 고문물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었습니다."

흰 바탕 위에 그려진 자그마한 원들은 캔버스 가장자리로 갈수록 경계선이 점차 희미해집니다.

단색화 거장 박서보의 애제자였던 김용익은 다양한 물방울 무늬 그림을 통해 정제된 미학을 추구하는 모더니즘 미술에 흠집내기를 시도합니다.

<김용익 / 화가> "눈금이 있는, 그리드 용지에다 (작은 원의 위치를) 미리 만들어놓고 그 사이즈에 맞춰놓고 해나갑니다."

그림의 중심점에서 벗어난 조명과 벽면 모서리에 맞닿을 정도로 전시된 작품들의 위치 역시 모더니즘을 비틀려는 화가의 의도를 반영합니다.

연합뉴스TV 임은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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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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