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끈질긴 집념' 미제사건 해결사들…선진수사기법도 한 몫
[앵커]
10여년 전 발생한 살인사건의 진범들이 최근 잇따라 검거됐습니다.
경찰의 끈질긴 집념이 일궈낸 성과라는 평가인데요.
과학수사 기법의 발전과 함께 법 개정에 따른 공소시효 폐지 등도 큰 역할을 했습니다.
황정현 기자입니다.
[기자]
18년 전 발생한 가정주부 살해사건을 해결한 건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 소속 김응희 반장이었습니다.
2013년 법 개정으로 공소시효가 연장되자, 당시 수사팀 막내였던 김 반장이 재수사에 착수한 겁니다.
유일하게 남아있던 증거는 현금인출기에 찍힌 범인의 흐릿한 사진 한 장과 범인의 체액.
당시에는 구축된 자료가 부족해 범인특정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선진화된 과학수사 기법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DNA 대조작업 등을 거친 결과 44살 오모씨를 범인으로 특정할 수 있었습니다.
<김응희 /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 경위> "현장을 목격한 11살 딸을 생각하면 좀 가슴이 아팠습니다. 그래서 수사에 착수하게 됐습니다. 특히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장기미제지원팀의 많은 협조를…"
2001년 경기도의 한 전원주택에서 발생한 살인사건 역시 지난해 7월 공소시효가 폐지되면서 재수사가 시작됐고, 용인 동부서 소속 박장호 팀장의 끈질긴 추궁 끝에 진범을 잡아냈습니다.
자칫 잊혀질뻔 했던 끔찍한 살인사건들.
사건 해결에 대한 경찰의 집념이 희생자들의 억울한 죽음을 조금이나마 달래줄 수 있었습니다.
경찰청은 김 경위와 박 경위를 1계급 특진하고, 사건해결에 기여한 5명에게는 경찰청장 표창을 수여했습니다.
연합뉴스TV 황정현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끝)
[앵커]
ADVERTISEMENT
10여년 전 발생한 살인사건의 진범들이 최근 잇따라 검거됐습니다.
경찰의 끈질긴 집념이 일궈낸 성과라는 평가인데요.
과학수사 기법의 발전과 함께 법 개정에 따른 공소시효 폐지 등도 큰 역할을 했습니다.
황정현 기자입니다.
[기자]
18년 전 발생한 가정주부 살해사건을 해결한 건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 소속 김응희 반장이었습니다.
ADVERTISEMENT
2013년 법 개정으로 공소시효가 연장되자, 당시 수사팀 막내였던 김 반장이 재수사에 착수한 겁니다.
유일하게 남아있던 증거는 현금인출기에 찍힌 범인의 흐릿한 사진 한 장과 범인의 체액.
당시에는 구축된 자료가 부족해 범인특정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선진화된 과학수사 기법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DNA 대조작업 등을 거친 결과 44살 오모씨를 범인으로 특정할 수 있었습니다.
<김응희 /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 경위> "현장을 목격한 11살 딸을 생각하면 좀 가슴이 아팠습니다. 그래서 수사에 착수하게 됐습니다. 특히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장기미제지원팀의 많은 협조를…"
2001년 경기도의 한 전원주택에서 발생한 살인사건 역시 지난해 7월 공소시효가 폐지되면서 재수사가 시작됐고, 용인 동부서 소속 박장호 팀장의 끈질긴 추궁 끝에 진범을 잡아냈습니다.
자칫 잊혀질뻔 했던 끔찍한 살인사건들.
사건 해결에 대한 경찰의 집념이 희생자들의 억울한 죽음을 조금이나마 달래줄 수 있었습니다.
경찰청은 김 경위와 박 경위를 1계급 특진하고, 사건해결에 기여한 5명에게는 경찰청장 표창을 수여했습니다.
연합뉴스TV 황정현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끝)
당신이 담은 순간이 뉴스입니다!
- jebo23
- 라인 앱에서 'jebo23' 친구 추가
- jebo23@yna.co.kr
ⓒ연합뉴스TV,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