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쏟아지는 단서들…의료농단 실체 규명 예고

[연합뉴스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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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순실 씨의 단골 성형외과 원장인 김영재 씨의 대통령 비선 진료 의혹과 관련한 증거가 연일 쏟아져 나오는 가운데 특검팀도 관련 수사 기록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특히 특검팀은 정호성 전 청와대 비서관과 김 씨의 부인이 나눈 통화 파일을 확보해 내용을 분석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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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동 기자입니다.

[기자]

3차 청문회에서는 최순실 씨의 단골 성형외과 원장인 김영재 씨가 부인과 함께 검문 없이 청와대에 들어가 박근혜 대통령을 진료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김영재 / 최순실 단골의원 원장> "(검문할 때 신분증을 보여줬냐는 말이에요. 안 보여줬잖아요.) 예. 안 보여줬습니다. (그것이 프리패스라는 것입니다.) 네."

김 씨가 현 정부 들어 최 씨를 등에 업고 각종 특혜를 받았다는 주장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박영수 특검팀도 김 씨가 의료법을 위반한 정황 등을 눈여겨보고 있습니다.

특히 특검팀은 김 씨의 부인 박채윤 씨와 정호성 전 청와대 비서관이 나눈 통화 녹음 파일을 검찰로부터 넘겨받아 검토 중입니다.

정 전 비서관의 휴대전화에서 확보된 이 파일에는 김 씨의 의료 사업과 관련한 민원성 내용이 언급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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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김 씨 측은 정 전 비서관과 모르는 사이라고 주장해왔습니다.

그러나 이와는 달리 전화로 사업 이야기를 나눌 정도로 가까웠던 정황이 드러난 셈인데 특검팀 역시 이 부분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김 씨 측의 사업 지원에 미온적 태도를 보인 정부 관계자들이 보복성 인사를 당했다는 증언까지 나온 만큼 특검팀은 정식 수사에 들어간 후 김 씨 부부를 소환해 이른바 의료농단 의혹의 실체를 확인한다는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이재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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