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자선 축구 "축구 유망주와 소아암 환우에게 희망을"

[앵커]

축구로 사랑을 실천하는 홍명보 자선 경기가 이번에도 어김없이 펼쳐졌습니다.

14회 째를 맞은 올 해에는 청소년 축구 유망주와 소아암 환우들을 돕자는 주제로 뜨거운 분위기 속에 펼쳐졌습니다.

김종력 기자입니다.

[기자]

한 겨울의 장충체육관이 축구 열기로 가득 채워졌습니다.

K리거가 주축이 된 사랑팀과 해외파 선수들이 중심을 잡은 희망팀은 풋살 코트 위에서 현란한 드리블과 멋진 골을 선보였습니다.

이승우와 이민아는 숨겨놨던 댄스 실력을 보여주는 등 선수들의 재치 넘치는 세리머니에 5천여 관중들은 박수와 함성으로 화답했습니다.

사랑 팀의 김보경은 경기 종료 부저와 함께 결승골을 터뜨려 공식 경기 못지 않은 짜릿함을 선사했습니다.

<구자철 / 아우크스부르크> "축구를 통해서 팬 여러분들과 나눔을 소개하고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는 게 가장 의미있는 거 같아요."

어느새 14회째를 맞이한 홍명보 자선 축구.

그동안 21억원이 넘는 금액을 사회 소외계층을 위해 기부하며 축구로 받은 사랑을 돌려줬습니다.

<홍명보 / 홍명보 장학재단 이사장> "(그동안) 자선 경기에 참여해 준 선후배 동료 여러분들에게 진심으로 다시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려야 할 거 같습니다."

뛰어난 실력과 멋진 세리머니를 보여준 이민아는 경기 최우수 선수로 뽑혔습니다.

이번 자선 경기의 수익금은 축구 유망주와 소아암 어린이들을 위해 쓰여집니다.

연합뉴스TV 김종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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