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의 막강 '화력'…윤석열의 '수사4팀'
[앵커]
박근혜 대통령의 비위 입증을 향해 나아가는 특검팀은 삼성 합병을 둘러싼 뇌물죄 수사에 수사력을 모으고 있습니다.
윤석열 검사가 이끄는 수사4팀이 담당하고 있는데, 연일 관련자를 소환 조사하며 뇌물죄의 단서를 캐내고 있습니다.
이재동 기자입니다.
[기자]
'돌아온 칼잡이' 윤석열 검사와 '대기업 저승사자' 한동훈 검사가 이끄는 특검의 수사4팀은 명성답게 거침이 없었습니다.
국민연금의 삼성 합병 찬성 의혹과 관련해 당초 예상된 삼성이 아닌 보건복지부를 기습적으로 압수수색하며 수사의 포문을 열더니, 공식수사 열흘 만에 문형표 전 보건복지부 장관을 구속했습니다.
청와대와 국민연금 관계자를 연일 소환 조사하며 국민연금이 삼성 합병에 찬성표를 던진 과정도 상당 부분 확인했습니다.
이제 뇌물죄 수사의 또 다른 축인 삼성그룹 수뇌부를 향한 본격 조사를 앞두고 있는 만큼, 윤석열의 수사4팀은 박근혜 대통령의 비위 의혹의 실체에 가장 근접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앞서 박영수 특검은 4년 전 국정원 댓글 수사로 한직으로 밀려난 윤 검사에게 특검 수사로 명예회복을 권유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정호성 전 비서관의 휴대전화 파일에 최순실 씨가 국정원 댓글 사건 당시 여론 수습에 개입한 정황이 담겨 있었던 것으로 확인된 가운데, 4년 만에 뒤바뀌어버린 상황 속에서 윤석열의 수사4팀은 연일 매서운 수사의 칼날을 휘두르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이재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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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의 막강 '화력'…윤석열의 '수사4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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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의 막강 '화력'…윤석열의 '수사4팀'2017-01-07 10:18: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