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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로 만나는 '라디오 스타' 박중훈

[앵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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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디오 스타, 배우 박중훈 씨가 27년 만에 라디오 스타로 돌아왔습니다.

또래인 4050세대 청취자들이 부담없이 편안하게 들을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임은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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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영화 '라디오 스타' 중> "전화 연결하겠습니다. 여보세요."

영화 '라디오 스타'에서 라디오 DJ로 산골 마을 사람들의 소박한 사연을 전하던 배우 박중훈.

27년 만에 다시 라디오 스타로 돌아왔습니다.

특별한 기억이 있는 작품에서 프로그램 이름을 따온 만큼 로고송도 직접 불렀습니다.

<박중훈 / '박중훈의 라디오 스타' DJ> "가수가 아니라서 노래를 부르라고 하면 막 불러요. 틀려도 부담이 없고 그러다보니깐 '비와 당신'은 제가 (영화 '라디오 스타'에서) 불렀던 노래이기도 하니까."

하루 일과를 마무리하는 오후 6시부터 2시간 동안 방송돼 편안한 팝 음악과 이웃들의 이야기로 꾸미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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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중훈 / '박중훈의 라디오 스타' DJ> "가르치거나 메시지를 주는 방송이 아니라 편안하고 문 열어놓고 들어오십시오 하는 느낌으로 진행하고 싶습니다."

지금도 시나리오 작업을 할 정도로 영화와 떼려야 뗄 수 없는 무비 스타 박중훈은 문화계 블랙리스트 등으로 뒤숭숭한 영화계에 응원의 말도 잊지 않았습니다.

<박중훈 / '박중훈의 라디오 스타' DJ> "영화계만큼은 다른 분야도 마찬가지지만, 특히 제가 몸 담고 있는 곳이기 때문에 흔들림 없이 뚝심으로 선후배들이 잘 이겨 나갔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연합뉴스TV 임은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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