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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최악 사태 면했지만…'비상 상황' 유지

뉴스경제

삼성, 최악 사태 면했지만…'비상 상황' 유지

2017-01-19 17:17:25

삼성, 최악 사태 면했지만…'비상 상황' 유지

[앵커]

삼성이 사상 첫 총수 구속이라는 최악의 사태를 피했습니다.

하지만 최소 1심 재판이 끝날 때까지는 안심할 수 없기에 당분간 비상 상황을 유지합니다.

이재용 부회장도 재판에 대비하면서 시급한 현안을 챙길 것으로 예상됩니다.

남현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사상 첫 총수 구속이라는 최악의 상황을 면한 삼성그룹.

안도의 한숨도 잠시, 비상경영 태세를 유지하며 기각에 따른 다음 수습책 마련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재용 부회장이 기각 통보를 받고 곧바로 귀가하지 않고 서초 사옥으로 달려가 그룹 수뇌부와 회의를 한 것도 그런 이유로 해석됩니다.

삼성 안팎에선 이 부회장이 이전처럼 적극적 행보를 할 수는 없지만 시급한 사안들은 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일단 법무팀을 중심으로 재판에 대비하면서 추진 중인 사업을 재점검하고, 훼손된 이미지를 복원하는 작업을 병행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임원 인사와 조직개편은 물론 대규모 인수·합병 등 긴 호흡이 필요한 작업 등도 바로 챙길지 관심거리입니다.

일각에선 최소 1심 재판에서 무죄가 나오기 전까지는 전문 경영인들인 사장단이 주도하는 체제로 갈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습니다.

<신석훈 / 한국경제연구원 기업연구실장> "오너 경영 체제이긴 하지만 나름대로의 전문경영인 체제하고 조합이 된 특수한 지배구조이기 때문에…옛날같이 활발히 활동하는데 한계가 있지만 지금 시스템 하에서도 어느정도 기존의 계획된 일들을 할 수는 있을 것 같습니다."

물론 출국금지가 풀리지 않는 한 해외 경영활동은 힘들 전망입니다.

이런 가운데 삼성전자가 오는 23일 갤럭시노트7 발화 원인 조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어서 시장의 반응이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남현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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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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