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관광객 모셔라"…'코리아그랜드세일' 시작
[앵커]
쇼핑관광축제, 코리아그랜드세일이 어제(20일)부터 40일 동안 전국에서 펼쳐집니다.
외국인 관광객 유치로 내수 경제를 살리겠다는 것인데 특히 눈에 띠게 줄고 있는 중국 관광객을 다시 불러모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이준흠 기자입니다.
[기자]
쇼핑관광축제, 코리아그랜드세일이 올해로 8회째를 맞았습니다.
2월 28일까지 40일 동안 전국 주요 유통업체가 외국인 전용 할인 행사에 나섭니다.
참여 업체만 315개, 매장 3만여개에 달합니다.
<후타마타 미사키 / 일본인 관광객> "코리아그랜드세일을 한다고 해서 일부러 한국에 왔고 다양한 이벤트와 여러 특전이 많아서 기대가 되고…"
행사의 성패는 외국인 중에서도 춘절을 맞아 대거 방한할 중국 관광객, 유커의 반응에 달렸습니다.
매달 90만 명이 넘던 유커의 수는 한반도 사드 배치 합의가 발표된 지난해 7월 이후부터 눈에 띠게 줄었습니다.
최근 중국발 한국행 전세기 운항을 불허하는 등 중국 정부의 압박 수위가 높아지는 가운데 이번 행사가 유커 유치의 돌파구가 될 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특히 중국인 관광객 매출이 60%를 차지하는 면세점 업계는 이번 행사를 '가뭄의 단비'로 여기며 유치 경쟁이 치열합니다.
<김현준 / 한국방문위원회 마케팅 팀장> "항공, 숙박, 쇼핑, 엔터테인먼트, 식음료, 기타 관광지들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폭넓은 혜택을 제공합니다."
하지만 지난 2015년부터 관광 상품을 다양화한 일본에 중국인 관광객을 빼앗기고 있는 상황에서 쇼핑 외에 볼거리를 늘리는 등 장기적인 관광 대책이 절실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이준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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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관광객 모셔라"…'코리아그랜드세일' 시작
뉴스경제
"외국인 관광객 모셔라"…'코리아그랜드세일' 시작2017-01-22 13:39: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