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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총암살' 이한영, 20년전 사건 재조명

[앵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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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남 피살 사건이 충격을 주고 있는 가운데 과거 총격을 받고 사망한 탈북자 이한영 사건이 재조명되고 있습니다.

김정일의 처조카 이 씨의 죽음은 북한 로열페밀리의 일원인데다 의문의 피살이란 점에서 당시에도 큰 관심을 끌었습니다.

이경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김정일의 처조카 이한영은 지난 1997년, 분당의 한 아파트 복도에서 피살됐습니다.

스위스에서 한국으로 망명한지 15년만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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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씨는 김정일의 전처인 성혜림의 언니, 성혜랑의 아들로 김정남의 사촌입니다.

한국에서 '이일남'이란 본명을 개명하고 성형수술까지 한 것으로 전해지지만 결국 테러를 피하지 못했습니다.

피살 현장에 함께 있던 지인은 이 씨가 의식을 잃기 직전 내뱉은 말이 '간첩'이었다고 증언했습니다.

이 씨는 김정일의 사생활을 폭로한 '대동강 로열페밀리'를 출간한 뒤 미움을 사 북한 테러 전문요원에게 암살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이 씨는 당시 소음권총에 의해 머리와 가슴에 총상을 입고 사망했습니다.

이 씨가 숨진 날은 2월 15일로 김정남이 숨진 날과 하루 차이, 만으로 딱 20년 전입니다.

연합뉴스TV 이경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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