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용 해빙기 오나…대기업 공채 일정 속속 공개
[앵커]
대내외 불확실성으로 좀처럼 채용공고를 내지 않고 있던 대기업들이 공개 채용 일정을 속속 공개하고 있습니다.
다만 총수 부재로 조직개편 등 중요 의사결정에 차질을 빚고 있는 삼성그룹의 경우 여전히 공채 일정이 안갯속이어서 취업준비생들의 애를 태우고 있습니다.
김종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굳게 잠긴 채용시장의 빗장이 조금씩 풀리고 있습니다.
현대차그룹은 오는 28일 화요일 상반기 채용 접수를 시작합니다.
2주 동안 접수를 거쳐 4월초 인적성 검사를, 5월초에 면접전형을 거쳐 6월말 합격자 발표를 할 계획입니다.
LG그룹도 다음달 2일 주요 계열사의 상반기 대졸 신입 공채를 시작합니다.
지원자들은 LG그룹 통합 채용 포털 사이트를 통해 계열사 3곳에 중복 지원할 수 있습니다.
4월중 실시되는 인·적성 검사는 서류 중복 합격 여부와 관계없이 한 번만 보면 됩니다.
최종 합격자는 1~2차 직무·면접을 거쳐 6월쯤 나올 전망입니다.
SK그룹은 이르면 다음달 중순 채용공고를 낼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채용 규모가 가장 큰 삼성은 아직 공채 계획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다만 삼성 인사팀에서 서울지역 복수의 학교시설에 인적성평가 장소 활용 여부를 문의한 것으로 알려져, 조만간 공채 일정이 발표될 것이란 예상이 나오고 있습니다.
취업 빗장이 풀리더라도 '바늘구멍'을 통과하는 취업 준비생은 많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변지성 / 잡코리아 팀장> "지난해 동기간 대비 8.8% 정도 감소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특히 구조조정 한파에 휩싸인 조선과 해운 등의 업종은 상반기에 사실상 신규채용을 하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연합뉴스TV 김종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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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용 해빙기 오나…대기업 공채 일정 속속 공개2017-02-22 09:47: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