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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중 아파트 분양 쏟아진다…시장 전망은?

뉴스사회

이달 중 아파트 분양 쏟아진다…시장 전망은?

2017-03-01 20:39:33

이달 중 아파트 분양 쏟아진다…시장 전망은?

[뉴스리뷰]

[앵커]

중도금 집단대출 규제로 주춤하던 아파트 분양 물량이 이달부터 쏟아져 나옵니다.

시장 상황이 나아진 것도 아닌데 일단 대선일정 등 큰 변수를 피하고 보자는 식입니다.

이경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부동산 114에 따르면 3월 전국에 분양 예정인 아파트는 4만8천297가구에 달합니다.

1월 3천749가구에 3.5배, 2월 8천927가구에 5배가 넘는 물량입니다.

부동산 경기가 좋았던 작년 3월 3만8천407가구보다 9천890가구가 더 많고 2015년 3월과 비교하면 2만6천850가구가 더 많습니다.

시장 상황이 나아진것도 아닌데 분양 물량이 갑자기 증가한 이유는 정부의 부동산 규제로 분양 시기를 미뤘던 물량이 한꺼번에 쏟아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또 탄핵심판과 대선일정 등 정치적 불확실성이 가중되기 전에 물량을 처리하려는 속내도 있다는 분석입니다.

하지만 금융권 중도금 대출 규제 강화 등으로 분양시장이 얼어붙은 상황에서 물량만 증가하면 미분양이 속출할 것이란 분석이 나옵니다.

<양용화 / 외환은행 부동산팀장> "여전히 분양시장은 좋은 물건 위주로 양극화가 진행될 가능성이 있어서요. 자리 안좋은 곳은 미분양 우려가 있는 것이 현실이죠."

이미 2월에 분양한 10개 단지 가운데 1순위 마감은 한 곳도 없었고 청약 미달도 속출했습니다.

분양 후 중도금 대출 은행을 찾지 못한 아파트가 전국에 50개에 달하는 등 입주포기가 늘어날 수도 있습니다.

특히 아파트 분양 성수기인 4, 5월에 시장이 정국 불안정 속에 관망세로 돌아설 경우 부동산 시장의 타격은 더 커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연합뉴스TV 이경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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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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