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살 1위 오명속 '자살 브로커' 등장…"신고가 최선"
[앵커]
우리나라는 12년 연속 OECD 회원국 가운데 자살률 1위라는 오명을 쓰고 있는데요.
최근에 자살을 도와준다는 브로커까지 등장했습니다.
자살 예방의 최선은 적극적인 신고라고 합니다.
배삼진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9월 경기도 안산의 한 사무실.
오랫동안 비어 있는 공간에 남녀 4명이 모였습니다.
단 한 차례도 만난 적이 없는 사람들이 사흘 뒤 사늘한 주검으로 발견됐습니다.
자살사이트에서 만나 동반자살을 시도한 것입니다.
지난 2015년 기준으로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람은 연간 1만3천510여명.
10만명당 자살률은 26.5명으로 OECD 회원국 평균인 12명의 2배가 넘습니다.
다행히 줄고 있는 추세지만 가스 등을 이용한 자살자는 증가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저승사자로 자처하며 죽음을 도와준다는 브로커도 등장했습니다.
<최재호 /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 팀장> "동반자살을 원하는 사람을 모집해 수차례 자살 방법을 설명해 주며 자살을 결심하게 하고 용이하게…"
하지만 자살 도움글 상당수가 사기입니다.
사기나 성추행 등 범행대상으로 삼거나 극단적인 경우 장기밀매의 피해도 당할 수 있습니다.
<자살 신고자> "강간 모의한 사람도 있었구요. 우리나라에 판매되지 않는 약들, 판매를 하겠다 장기매매를 하겠다는 그런 글을 계속 올리는 사람들이 많았고…"
지난해 인터넷 자살 유해 정보 신고 건수는 2만건.
경찰은 자살 방지를 위해서는 보다 적극적인 신고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연합뉴스TV 배삼진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끝)
[앵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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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는 12년 연속 OECD 회원국 가운데 자살률 1위라는 오명을 쓰고 있는데요.
최근에 자살을 도와준다는 브로커까지 등장했습니다.
자살 예방의 최선은 적극적인 신고라고 합니다.
배삼진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9월 경기도 안산의 한 사무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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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동안 비어 있는 공간에 남녀 4명이 모였습니다.
단 한 차례도 만난 적이 없는 사람들이 사흘 뒤 사늘한 주검으로 발견됐습니다.
자살사이트에서 만나 동반자살을 시도한 것입니다.
지난 2015년 기준으로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람은 연간 1만3천510여명.
10만명당 자살률은 26.5명으로 OECD 회원국 평균인 12명의 2배가 넘습니다.
다행히 줄고 있는 추세지만 가스 등을 이용한 자살자는 증가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저승사자로 자처하며 죽음을 도와준다는 브로커도 등장했습니다.
<최재호 /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 팀장> "동반자살을 원하는 사람을 모집해 수차례 자살 방법을 설명해 주며 자살을 결심하게 하고 용이하게…"
하지만 자살 도움글 상당수가 사기입니다.
사기나 성추행 등 범행대상으로 삼거나 극단적인 경우 장기밀매의 피해도 당할 수 있습니다.
<자살 신고자> "강간 모의한 사람도 있었구요. 우리나라에 판매되지 않는 약들, 판매를 하겠다 장기매매를 하겠다는 그런 글을 계속 올리는 사람들이 많았고…"
지난해 인터넷 자살 유해 정보 신고 건수는 2만건.
경찰은 자살 방지를 위해서는 보다 적극적인 신고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연합뉴스TV 배삼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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