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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밖' 청소년들도 힘차게…개학 맞은 직업학교

뉴스사회

'학교 밖' 청소년들도 힘차게…개학 맞은 직업학교

2017-03-05 20:38:00

'학교 밖' 청소년들도 힘차게…개학 맞은 직업학교

[뉴스리뷰]

[앵커]

이번 주 모든 학생들이 입학과 개학을 맞았죠.

학교 밖에 있는 청소년들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저마다의 목표를 가진 취업사관학교 학생들이 힘찬 시작을 알렸습니다.

박수주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현장음> "안녕하십니까!"

우렁찬 목소리로 수업을 시작하는 이곳은 서울 영등포구에 있는 취업사관학교입니다.

15세부터 24세까지 학교 밖 청소년들이 한 달 간 적성을 찾는 예비교육을 거친 뒤 정식으로 입학했습니다.

50명의 학생들은 앞으로 1년 간 이곳에서 기숙생활을 하며 기계가공 기술을 배우게 됩니다.

수업에 들어가자 표정에 진지함이 묻어납니다.

선생님의 말 한 마디, 몸짓 하나라도 놓치지 않으려는 모습입니다.

저마다 목표도 세워놨습니다.

<노유아> "부모님한테 일단 효도부터 드리고 싶어서, 미래를 위해서…"

<김현종> "자격증을 많이 따고 싶어요. 기계기능사라든지…"

취업사관학교는 기계설계나 제과제빵, 미용 등 다양한 분야에 걸친 맞춤형 직업훈련을 통해 학교 밖 청소년들의 경제적 자립을 돕고 있습니다.

수업과 기숙생활은 모두 무료, 게다가 매월 1인당 30만원의 현금 지원도 받을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100% 취업이 가능하고 부족한 공부를 채우기 위해 진학도 할 수 있습니다.

벌써 이 학교를 졸업한 학생만 1천300명.

직업학교 중에는 유일하게 동문회도 운영하며 선배들이 후배들을 끌어주기도 합니다.

<노화종 / 돈보스코 직업학교 교사> "매년 동문 체육대회도 하고 축제도 하고 동문 선배님들이 오셔서 직접 그때 선발해가는 경우도 있어요."

1년 후를 기다리는 이들의 마음은 어느 때보다 한껏 부풀어 있습니다.

연합뉴스TV 박수주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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