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농구] 박혜진, 개인 통산 3번째 MVP…신인왕은 박지수

[앵커]

우리은행의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5연패를 이끈 박혜진이 최우수선수에 올랐습니다.

국민은행의 박지수는 생애 한 번 뿐인 신인왕을 차지했습니다.

김종력 기자입니다.

[기자]

시상식에 참석한 선수들이 모델같은 화려한 의상을 뽑낸 가운데 정규리그 최고의 선수는 우리은행의 박혜진이었습니다.

박혜진은 기자단 투표 99표 가운데 96표를 받아 개인 통산 3번째 MVP를 차지했습니다.

<박혜진 / 우리은행> "농구를 하나부터 열까지 처음부터 다시 배운다는 자세로 (위성우) 감독님한테 배웠기 때문에 제가 이 자리까지 올 수 있었다 생각하고…"

올 시즌 포인트가드로 변신한 박혜진은 경기당 13.5점을 넣고 5.1개의 도움을 기록하며 우리은행의 정규리그 5연패를 주도했습니다.

박혜진은 베스트5와 도움상 등 5관왕에 올라 시상식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생애 한 번 뿐인 신인왕은 국민은행 박지수의 차지였습니다.

대형신인으로 기대를 모은 박지수는 10.4점을 넣고 10.3개의 리바운드를 잡으며 국민은행의 플레이오프 진출에 힘을 보탰습니다.

박지수는 흥겨운 춤으로 신인왕 수상을 자축했습니다.

<박지수 / 국민은행> "언니들이 제가 초반에 부진할 때 많이 다독여주고 격려해줬기 때문에 이런 상을 받을 수 있었던 거 같고…"

역대 최소경기 우승과 프로스포츠 역대 최고 승률을 기록한 우리은행 위성우 감독은 지도자 상을 받았습니다.

베스트5에 뽑힌 신한은행 김단비는 득점상과 리바운드상 등 5관왕에 올라 플레이오프 진출 실패의 아쉬움을 달랬습니다.

우리은행이 통합 5연패에 도전하는 가운데 여자프로농구는 10일 삼성생명과 국민은행의 경기를 시작으로 플레이오프에 돌입합니다.

연합뉴스TV 김종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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