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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황기 내린 청와대…'박 전 대통령 지우기' 나섰나

[앵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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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재의 결정으로 파면된 박근혜 전 대통령이 어제 청와대를 떠나 삼성동 사저로 이동했습니다.

청와대도 여기에 맞춰 박 전 대통령의 흔적 지우기에 조만간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홍제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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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헌재의 파면 선고가 있던 10일 오후 청와대 본관 앞 모습입니다.

평소라면 태극기 오른쪽에서 펄럭여야 할 봉황기의 모습이 보이지 않습니다.

대통령이 근무할 때 게양되는 대통령의 상징인 봉황기가 내려졌기 때문입니다.

청와대는 홈페이지와 페이스북 등도 조만간 정리할 계획입니다.

아직은 박 전 대통령이 현직 대통령으로 표기돼 각종 사진과 인사말, 프로필 등이 그대로 있는 상태입니다.

최순실 게이트 의혹을 반박하는 '오보 괴담 바로잡기' 코너도 그대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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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두고 SNS 등에서는 사진을 빨리 내리라는 주장과 함께 비판이 제기되기도 했습니다.

청와대는 또 본관, 위민관, 춘추관 등 건물내부의 재임중 활동 사진도 조만간 정리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청와대 건물 내부나 홈페이지 등의 사진은 적절히 조치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정부도 박 전 대통령의 사진을 홈페이지와 청사 등에서 정리할 것으로 보입니다.

군은 통수권자였던 박 전 대통령의 사진을 군대 회의실 등에서 제거하라고 지시했고 외교부도 재외공관에 걸려 있던 박 전 대통령의 사진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연합뉴스TV 홍제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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