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트럼프-시진핑, 정상회담 추진…북한ㆍ사드 논의"
[앵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음달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에 대한 미중 공조방안을 모색하는 것은 물론,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사드의 한국 배치에 따른 미중간 갈등이 다뤄질 전망입니다.
워싱턴에서 김범현 특파원입니다.
[기자]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출범 후 전방위 갈등을 빚어온 미국과 중국.
이런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첫 정상회담이 추진 중이라고 미국 백악관이 밝혔습니다.
<숀 스파이서 / 미국 백악관 대변인> "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간 회담이 추진 중입니다. 아직 확정되지 않은 상태로, 세부 사항은 추후에 결정될 것입니다."
오는 18일부터 이틀간 있을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의 중국 베이징 방문 기간, 미중 정상회담의 시기와 장소, 의제 등이 구체적으로 논의될 예정입니다.
이런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시진핑 주석을 다음달, 겨울 백악관으로 불리는 플로리다주 마라라고 리조트로 초청하는 형식을 취할 것이라는 언론 보도도 있습니다.
두 정상간 첫 만남에서의 최우선 과제는 한반도 정세가 꼽힙니다.
<숀 스파이서 / 미국 백악관 대변인> "미·중 정상회담에서는 북한발 긴장을 완화하는 방안, 그리고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사드의 한국 배치 등이 다뤄질 것입니다."
즉 북한의 계속된 핵과 미사일 위협에 대해 두 정상이 공조방안을 모색하는 동시에, 사드 배치라는 갈등 현안에 있어서도 접점을 찾는다는 겁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그동안 북한 문제 해결에 있어 중국 역할론을 강조해온 만큼, 두 정상이 제시할 공통의 해법에 관심이 모아집니다.
여기에 미중 정상은 통상 현안, 남중국해 문제 등을 놓고 얼굴을 붉힐 가능성도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김범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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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트럼프-시진핑, 정상회담 추진…북한ㆍ사드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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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트럼프-시진핑, 정상회담 추진…북한ㆍ사드 논의"2017-03-14 09:11: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