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은 안됩니다"…거리에 등장한 청소년용 콘돔 자판기
[앵커]
선진국과 달리 우리나라에서는 청소년의 콘돔 구입을 부정적으로 인식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최근 한 소셜 벤처기업이 도심에 청소년 전용 콘돔 자판기를 설치했는데요.
부정적 시선 때문에 콘돔 구매가 힘든 청소년들을 위해서라고 합니다.
김경인 기자입니다.
[기자]
한 소셜 벤처기업이 광주 도심 한복판에 설치한 자판기입니다.
자세히 들여다보니 안쪽에는 콘돔이 들어 있습니다.
자판기에는 '만 19세 이상 성인은 사용할 수 없습니다'라는 문구가 적혀있습니다.
청소년 전용이기 때문입니다.
이 자판기는 최근 서울 이태원과 광주 충장로 등 전국 4곳에 설치됐습니다.
식물성 원료만 사용한 제품 2개의 가격은 100원.
시중에서는 개당 1,400원 수준입니다.
100원짜리 동원을 넣고 돌리면 콘돔 2개가 나옵니다.
100원이라는 금액의 의미도 청소년들에게 최소한의 책임감을 주자는 취지입니다.
청소년들은 약국과 편의점에서조차 콘돔을 구입하기 힘든 것이 현실.
콘돔 구입을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성인들의 시선 때문입니다.
<박진아 / 인스팅터스 공동대표> "보다 많은 청소년들이 안전하게 피임을 준비할 수 있는 창구로, 성인들은 콘돔이 더 이상 성인용품이라고 생각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수익금은 여성청소년들을 돕는 단체에 기부되고 있습니다.
이 기업은 자판기 설치 장소를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김효경 / 광주여성민우회 사무국장> "청소년들이 주로 가는 그런 곳이라든가 대학로라든가 학교 현장에 생리대 자판기가 있는 것처럼 콘돔 자판기가 필요하다…"
연합뉴스TV 김경인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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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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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진국과 달리 우리나라에서는 청소년의 콘돔 구입을 부정적으로 인식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최근 한 소셜 벤처기업이 도심에 청소년 전용 콘돔 자판기를 설치했는데요.
부정적 시선 때문에 콘돔 구매가 힘든 청소년들을 위해서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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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인 기자입니다.
[기자]
한 소셜 벤처기업이 광주 도심 한복판에 설치한 자판기입니다.
자세히 들여다보니 안쪽에는 콘돔이 들어 있습니다.
자판기에는 '만 19세 이상 성인은 사용할 수 없습니다'라는 문구가 적혀있습니다.
청소년 전용이기 때문입니다.
이 자판기는 최근 서울 이태원과 광주 충장로 등 전국 4곳에 설치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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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성 원료만 사용한 제품 2개의 가격은 100원.
시중에서는 개당 1,400원 수준입니다.
100원짜리 동원을 넣고 돌리면 콘돔 2개가 나옵니다.
100원이라는 금액의 의미도 청소년들에게 최소한의 책임감을 주자는 취지입니다.
청소년들은 약국과 편의점에서조차 콘돔을 구입하기 힘든 것이 현실.
콘돔 구입을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성인들의 시선 때문입니다.
<박진아 / 인스팅터스 공동대표> "보다 많은 청소년들이 안전하게 피임을 준비할 수 있는 창구로, 성인들은 콘돔이 더 이상 성인용품이라고 생각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수익금은 여성청소년들을 돕는 단체에 기부되고 있습니다.
이 기업은 자판기 설치 장소를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김효경 / 광주여성민우회 사무국장> "청소년들이 주로 가는 그런 곳이라든가 대학로라든가 학교 현장에 생리대 자판기가 있는 것처럼 콘돔 자판기가 필요하다…"
연합뉴스TV 김경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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