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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호남경선 압승, 대세론 입증…득표율 60.2%

뉴스정치

문재인, 호남경선 압승, 대세론 입증…득표율 60.2%

2017-03-27 19:21:22

문재인, 호남경선 압승, 대세론 입증…득표율 60.2%

[앵커]

더불어민주당의 대선 후보를 선출하기 위한 첫 관문, 호남 경선에서 문재인 전 대표가 60.2%의 득표율로 1위에 올랐습니다.

안희정 충남지사가 20%로 2위, 이재명 성남시장은 19.4% 3위로 뒤를 이었습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성승환 기자.

[기자]

네. 민주당 호남경선 현장에 나와 있습니다.

조금전인 오후 6시 46분쯤 호남경선의 최종 투표 결과가 발표됐는데요.

모두 34만여명이 경선 투표에 참가한 가운데 문재인 전 대표가 14만2,343표를 얻어 60.2%의 득표율로 대세론이 건재함을 확인했습니다.

이어서 안희정 충남지사가 4만7215표, 20%로 2위에 올랐고요.

이재명 성남시장 4만5846표, 19.4%로 안 지사와 근소한 차이로 3위로 집계됐습니다.

사실 이번 호남경선은 '호남대전'이라고 불릴 정도로 이번 경선의 최대 승부처로 꼽혀왔습니다.

'야권의 심장부'이자 2002년 광주 경선 승리로 대선정국을 강타한 노무현 바람, 노풍의 경험과도 무관치 않은데요.

선두주자인 문 전 대표 입장에서는 호남에서 과반 이상을 득표할 경우 대세론을 더욱 굳건히 할 수 있다는 판단이 깔려있었고요.

이 시장과 안 지사의 경우 돌풍으로 문 전 대표의 과반 득표만 저지해도 대세론을 흔들고 역전을 노려볼 수 있다는 구상이었습니다.

이런 가운데 문 전 대표가 무려 60% 압승을 거두면서 일각에서는 본선행까지 9부 능선을 넘은 것 아니냐는 관측까지 나옵니다.

하지만 이 시장과 안 지사는 아직 시작에 불과할 뿐 끝까지 뚜껑을 열어봐야 안다며 막판 역전의 자신감을 내비치고 있습니다.

이제 다음 순회경선은 모레 대전에서 충청권을 대상으로 진행이 되는데요.

문 전 대표의 대세론이 끝까지 유지될지 후위 주자들의 막판 대역전극이 가능할지 주목됩니다.

지금까지 더불어민주당 호남경선 현장에서 연합뉴스TV 성승환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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