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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철거공사 붕괴현장 매몰자 모두 구조…병원 이송

[앵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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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22일) 오전 서울 강남 역삼동 재건축 현장에서 철거 중 붕괴 사고가 발생했는데요.

몽골인 작업자 2명이 매몰됐다 현재 모두 구조돼 현재는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보도국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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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예진 기자.

[기자]

네, 서울 강남구 역삼동의 건물 철거 공사 현장에 매몰됐던 몽골인 근로자 2명에 대한 구조가 오후 1시 30분쯤 모두 완료됐습니다.

이들은 모두 인근 병원으로 긴급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는 상황인데요.

생명에는 큰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붕괴 사고가 발생한 시각은 오늘 오전 10시쯤입니다.

철거 작업 중이던 지상 5층, 지하 3층 건물의 1층 바닥이 갑자기 무너져 내렸습니다.

이로 인해 주변에서 물 뿌리기 작업을 하던 몽골인 근로자 2명이 포크레인 1대와 함께 지하 2층으로 추락했습니다.

이 중 1명인 37살 자르갈 사이함 씨가 정오쯤 구조돼 강남 세브란스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자르갈 사이함 씨는 하지가 마비돼 감각이 없다고 밝혔는데, 맥박 등은 정상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남은 매몰자인 37살 도르지 왕치크 씨도 1시30분에 구조됐습니다.

왕치크 씨도 의식이 비교적 또렷하고 자가호흡이 가능한 상태로 생명에 큰 지장은 없는 것으로 파악됩니다.

왕치크 씨는 인근 삼성서울병원으로 이송돼 구체적 상태를 점검 중입니다.

소방당국은 "공간이 좁다 보니 구조 작업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면서도 붕괴사고 구조에서 중요한 4시간 내에 구조작업을 완료했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건물 붕괴 이유는 현재 조사 중이며, 추가 붕괴 위험은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덧붙였습니다.

사고가 난 건물은 편입학원으로 재건축을 위해 철거 중이었던 걸로 알려졌습니다.

사고가 나자 박원순 서울시장이 급히 현장을 방문해 유사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나 지난 1월 서울 종로구 낙원동에서도 건물 철거 중 붕괴사고가 발생해 노동자 2명이 매몰돼 숨진 적이 있어 건설현장 안전을 우려하는 목소리는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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