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ㆍ동물ㆍ미인…19대 대선레이스에도 이어진 '3B 전략'
[뉴스리뷰]
[앵커]
아기(Baby), 동물(Beast), 미인(Beauty)을 등장시켜 호감도를 올리는 '3B 법칙'은 오래된 광고 기법인데요.
이번 대선레이스에서도 후보들이 친숙한 이미지를 만드는데 적극 활용됐습니다.
김지수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 문재인 후보는 강아지를 안고 사진을 찍거나 어린 아이들에게 말을 거는 모습을 종종 공개했습니다.
<문재인 / 더불어민주당 후보> "개가 웃는다는 사실 다 알고 계시죠. 개가 사랑하는 주인을 보면 정말로 웃잖아요."
자신의 얼굴이 프린팅 된 티를 입은 아기를 안고 있는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 결혼한 아들에게는 손주 이야기를 잊지 않습니다.
<홍준표 / 자유한국당 후보> "손주 한 5명 낳아주고 그러면 아버지가 다 키워준다. 부탁한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동물보호센터를 찾아 유기견들과 교감했습니다.
<안철수 / 국민의당 후보> "제가 당선되면 유기견 꼭 입양하겠습니다. 그렇게 해서 국민들도 그 모습을 보면…"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의 딸 유담 씨의 경우 미모로 화제가 이어졌습니다.
<유담 /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 딸> "대한민국을 바로 세울 유일한 후보라고 믿고 있기 때문에 끝까지 아버지를 도울 것입니다."
심상정 정의당 후보도 동물복지공약을 많이 내걸었고 아들의 외모도 함께 주목받았습니다.
<이우균 / 심상정 정의당 후보 아들> "안녕하세요. 전 심상정 후보의 아들 이우균이라고 합니다."
'3B' 기법으로 유권자들의 마음을 산다는 보장은 없지만 한 표가 아쉬운 후보들에게는 매력적인 전략이 됐습니다.
연합뉴스TV 김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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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ㆍ동물ㆍ미인…19대 대선레이스에도 이어진 '3B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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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ㆍ동물ㆍ미인…19대 대선레이스에도 이어진 '3B 전략'2017-05-07 19:10: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