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브 이슈] 북 "화성-12 시험 발사 성공…미국 본토 타격권"

<출연: 김용현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

북한이 미사일 도발을 감행하면서 국제 사회는 대북 제재를 강화하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전문가와 함께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김용현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 나와 계십니다.

어서 오세요

<질문 1> 먼저, 북한은 어제 대형 핵탄두 장착이 가능한 신형 중장거리 미사일 시험 발사에 성공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지난 14일 발사한 중장거리 탄도미사일 '화성-12형'인데요. 해당 미사일은 사드의 요격 범위에도 벗어난다고 합니다. 북한의 미사일 기술 개발 속도가 빨라지는 모습인데요?

<질문 2> 한편, 북한은 대기권 재진입 기술 검증에 성공했다고 주장하지만 우리 군은 그럴 가능성은 낮다고 일축했습니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북한이 미국 본토를 타격할 수 있는 수준이 되려면 2~3년은 걸린다는 관측이 나오는데요. 어떻게 보시나요?

<질문 3> 미국은 그동안 북한에게 핵실험과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은 금지하는 '레드라인'을 강조했는데요. 그래서인지 북한은 이번 미사일을 'ICBM'보다 한 단계 낮은 중장거리탄도미사일 'IRBM'이라고 발표했습니다. 레드라인을 지키라는 미국의 요구를 들어주면서도 미국에 대한 위협을 동시에 하려는 의도로 볼 수 있나요?

<질문 3-1> 그렇다면 미국의 레드라인까지 근접한 북한의 다음 도발 수순은 어떻게 예상해볼 수 있을까?

<질문 4> 북한이 미국과의 대화 국면에서 주도권을 잡기 위해 대화와 도발이라는 두 가지 카드를 동시에 꺼내들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는데요. 그러나 미국은 북한의 도발은 대화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강경한 입장을 돌아서는 모습인데요?

<질문 5>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오늘 긴급회의를 열어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대응방안을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앞서 안보리는 북한을 강력히 규탄하는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북한 제재에 대한 강력한 방안이 나올까요?

<질문 6> 그동안 대북 제재에 소극적인 입장을 보여 왔던 중국과 러시아도 마냥 반대할 수만은 없는 상황입니다. 특히, 중국 시진핑 주석이 공을 들인 일대일로 정상포럼 개막일에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한 만큼 대북 제재에 적극적으로 나설 가능성도 보이는데요?

<질문 7> 한편, 시진핑 주석은 일대일로 정상포럼에 참석한 우리 정부 대표단의 박병석 의원과 깜짝 면담을 했습니다. 포럼에 참석한 29개국 정상들도 다 만나지 못한 상황에서 예정에 없던 면담을 중국 쪽에서 잡은 건데요. 시진핑 주석이 한중관 계 개선에 의지를 보여주고 있다고 해석할 수 있나요?

<질문 8> 문재인 정부는 이번 주부터 특사를 파견해 4강 외교에 본격적인 시동을 겁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취임 나흘 만에 특사단 구성을 마치고 파견 절차에 속도를 내는 것은 그만큼 한반도 주변 정세가 엄중하다는 이유일 텐데요. 이번 특사단의 역할은 무엇이고 어떤 기대를 해볼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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