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 낮춘 우원식 "여당이 을, 야당은 갑"…협치 시동
[앵커]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가 야 4당 원내대표를 차례로 찾아 협치를 향한 시동을 걸었습니다.
여당이 을이고 야당은 갑이라고 몸을 낮추며 협조를 당부했습니다.
이승국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민주당 우원식 신임 원내대표의 야 4당 원내대표 릴레이 예방은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분위기였습니다.
가장 먼저 찾은 자유한국당에서부터 몸을 한껏 낮추며 소통을 강조했습니다.
<우원식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여당이 을이고 야당이 갑 아닙니까. 역지사지해서 서로의 처지를 잘 살펴보고 고민도 살펴보고 그렇게 하는 게 소통의 시작이라고 생각합니다."
<정우택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이 초심의 마음으로 우리가 난마 같이 얽힌 국가 문제를 잘 이뤄갔으면 좋겠고."
바른정당 주호영 원내대표는 "반대를 위한 반대는 하지 않겠다"며 건설적인 여야 관계를 강조했고, 정의당 노회찬 원내대표는 "뜻이 같은 부분에 있어서는 협력의 지혜를 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우 원내대표와 나란히 임기를 시작한 국민의당 김동철 원내대표도 문재인 정부가 성공하길 바란다며, 협조를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김동철 / 국민의당 원내대표> "양당이 당리당략을 떠나서 오직 국가와 민족만을 생각하면서 일을 한다면 합의 못할 게 없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우 원내대표는 원내에 여야 공통공약 입법 추진을 전담할 '협치 부대표'직을 신설해 초선의 이훈 의원을 임명했습니다.
연합뉴스TV 이승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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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 낮춘 우원식 "여당이 을, 야당은 갑"…협치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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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 낮춘 우원식 "여당이 을, 야당은 갑"…협치 시동2017-05-17 22:34: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