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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커 대신 싼커 온다…"여행 환경 개선해야"

뉴스경제

유커 대신 싼커 온다…"여행 환경 개선해야"

2017-05-23 10:05:08

유커 대신 싼커 온다…"여행 환경 개선해야"

[앵커]

중국인들이 단체관광보다 자유여행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중국의 개별 관광객이 다시 한국을 찾을 때를 대비해 이에 걸맞은 여행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김보윤 기자입니다.

[기자]

관광지를 가득 채운 중국인 단체 관광객의 모습은 익숙한 풍경이었습니다.

최근에는 이른바 한한령으로 좀처럼 눈에 띄지 않았지만 조만간 중국인이 다시 한국을 찾더라도 이런 모습은 옛날 얘기가 될 거란 전망이 나옵니다.

중국인들의 여행 스타일이 달라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지난해 해외여행을 떠난 중국인 중 자유여행을 택한 사람은 전체의 61%를 차지합니다.

틀에 박힌 단체 여행보다는 각자의 개성에 따라 여행을 즐기려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 겁니다.

여행의 목적도 여가를 즐기거나 휴양을 위해서라고 응답한 사람이 절반을 넘습니다.

면세점을 휩쓸던 모습도 사라지는 추세입니다.

중국인이 해외여행에서 쓴 돈 중 쇼핑에 쓴 돈은 3년 연속 7% 가까이 감소했습니다.

명품 등 사치품보다 식품이나 유아용품 등 생활용품을 사가는 실속형 소비가 늘어난 셈입니다.

이런 흐름에도 아직까지 우리나라 여행상품이 단체관광에 치우쳐있어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서욱태 / 한국무역협회 상해지부장> "휴가와 여가를 중시하는 상품 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설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또 개별 관광객이 여행사 직원의 안내 없이도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교통이나 숙박 등 인프라를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입니다.

연합뉴스TV 김보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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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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