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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혹조작 전말…"폰3개로 카톡조작, 이메일도용"

뉴스정치

의혹조작 전말…"폰3개로 카톡조작, 이메일도용"

2017-06-28 07:22:58

의혹조작 전말…"폰3개로 카톡조작, 이메일도용"

[앵커]

문준용 씨 의혹조작 파문이 계속 커지는 가운데 국민의당이 이번 사건의 전말을 일부 공개했습니다.

핵심 인물인 이유미 씨가 핸드폰 3대를 동원해 카카오톡 대화창을 조작하고, 문준용 씨의 동료 이메일까지 도용했다는 건데요.

정선미 기자입니다.

[기자]

대선 당시 국민의당 공명선거추진단장을 맡았던 이용주 의원이 기자들을 만나 자신이 알고 있는 이번 사태의 전말을 털어놨습니다.

이 의원 주장에 따르면, 이유미 씨는 대선 당시 당지도부에 문준용 씨의 동료인 김 모 씨와 연락을 주고 받았다며 증거물로 카카오톡 대화 내용 캡처 화면과 통화녹음 파일 등을 제공했습니다.

이 씨가 "취업 특혜 의혹 논란을 내가 나서서 정리하겠다"며 자발적으로 이런 행동을 했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자료는 모두 허위였습니다.

이 의원은 이 씨가 자기 핸드폰과 회사 핸드폰, 아들 핸드폰을 이용해 카카오톡 대화창을 조작했고, 문준용 씨의 파슨스 동료 이메일을 무단으로 도용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남동생을 시켜 가짜 녹음파일을 제작해 허위제보 내용도 만들어냈습니다.

이 씨는 카카오톡 대화내용이나 녹음파일은 언론에서 본 내용을 기반으로 만들어냈다고 진술했습니다.

이 의원은 당 지도부는 지난 주말 이 씨가 이런 내용을 털어놓기 전까지는 전혀 알지 못했다며 조직적 개입은 절대 없었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검찰에 긴급 체포된 이유미 씨는 자신의 혐의를 일부 시인하면서도, 독자적 판단으로 범행한 건 아니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져, 진실은 수사를 통해 밝혀질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정선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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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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