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 옷감 한복 입고' 김정숙 여사 패션 외교
[앵커]
퍼스트레이디로 미국 방문에 동행한 김정숙 여사도 외교무대에 본격 데뷔했습니다.
방미 기간 한국의 고전적인 아름다움이 담긴 의상을 선보이며 패션 외교에도 본격 나섰습니다.
박효정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 손을 잡고 비행기 트랩을 내려오는 김정숙 여사.
하얀색 원피스에 파란색 소나무 숲이 그려진 흰색 외투가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국내 한 작가의 미술작품을 외투에 담았는데, 팍팍한 일상에 지친 현대인을 향한 위로의 메시지를 전한다는게 청와대의 설명입니다.
특유의 유쾌함으로 문 대통령을 내조해 온 김 여사는 3박 5일 방미기간 고전적 아름다움이 담긴 의상을 선보이며 패션 외교에 나섭니다.
트럼프 대통령 부부와의 백악관 상견례에는 김 여사 어머니가 물려준 옷감을 전통 방식으로 염색한 한복을 입고, 전통기법인 나전칠기 공예로 만든 클러치로 멋을 더합니다.
미국 출국길에 버선 모양을 본떠 앞축이 올라간 독특한 구두를 신었던 김 여사는 방미 일정 중 전통 민화에 나오는 문자도를 모티브로 한 블라우스도 선보입니다.
김 여사는 문 대통령과 별도 일정으로 노인 복지시설인 아이오나 서비스센터를 방문하고 미술치료 프로그램에 참가합니다.
평소 노인문제에 관심이 많은 김 여사가 치매 관련 시설 방문을 먼저 주문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4년만에 부활한 퍼스트레이디로 외교무대에 데뷔한 김 여사.
방미 일정 한걸음 한걸음, 옷차림 하나하나에 관심이 쏠립니다.
연합뉴스TV 박효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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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옷감 한복 입고' 김정숙 여사 패션 외교2017-06-29 22:10: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