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트위터서 "대북 전략적 인내 끝났다" 재확인
[앵커]
문재인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마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다시금 합의에 힘을 실었습니다.
트위터 활용에 능한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을 향한 전략적 인내의 시대는 끝났다고 강조했고 한미 FTA 재협상에 대한 의지도 드러냈습니다.
김중배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내 주류 언론과 각을 세우며 트위터를 통한 대중과의 직접 소통에 힘을 써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한미 정상회담이 끝난 뒤에도 트위터에 글을 올리며 대중과의 직접 소통에 나섰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 정권에 대한 전략적 인내의 시대는 실패했으며, 인내는 끝났다고 밝혔습니다.
전 버락 오바마 행정부가 견지해온 외교 기조를 비판하면서 대북제재 의지를 재차 강조한 것으로 보입니다.
제재를 위해 다른 나라 등과 긴밀히 협조하겠다고 하면서도 협조 주체에 대한 언급이 빠진 미완성 문장은 트럼프식 소통의 특징을 보여주는 동시에 해석의 여지를 남깁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회담 내용에 대해 고무적이라고 언급하며, 스스로 내세운 한미 자유무역협정에 대한 재협상 의지를 재차 강조했습니다.
그간 미국민들을 상대로 무역 적자와 자국 경제의 어려움을 방치하지 않겠다는 스스로의 공약 이행 의지를 다시금 확인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트위터를 통해 스스로의 정치적 메시지를 요약해 밝히고 선전해온 트럼프 대통령.
공개된 한미 정상회담 합의 내용과 별반 다르지 않은 트위터 글을 올리면서 정상회담 합의에 보다 힘을 보태준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연합뉴스 김중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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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트위터서 "대북 전략적 인내 끝났다" 재확인2017-07-01 17:44: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