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꾸로 수박바ㆍ메로나 티셔츠…아이스크림의 변신

[앵커]

뜨거운 여름을 맞아 수박바, 메로나 등 장수 아이스크림들이 색다른 옷으로 갈아입었습니다.

젤리나 껌 등 다른 제품으로 변신하기도 하고, 귀여운 그림이 되어 티셔츠 위에 새겨졌습니다.

정선미 기자입니다.

[기자]

출시 31주년을 맞은 장수 아이스크림, 수박바가 색다르게 변신했습니다.

원래는 실제 수박처럼 과육 부분이 빨간색, 껍질 부분이 초록색이었지만, 위아래가 뒤바뀐 '거꾸로 수박바'가 나온 겁니다.

<조유진 / 서울시 관악구> "(맛이 좀 어때요?) 맛있어요. (원래 수박바 좋아해요?) 네. (바뀐 수박바 보니까) 신기해요."

죠스바, 스크류바 등 바 형태 아이스크림들은 파우치나 컵에 담기기도 하고, 아예 젤리와 사탕, 껌 등 다양한 제품으로 재탄생했습니다.

<정성원 / 롯데제과 홍보팀> "장수 브랜드를 활용한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는 이유는 아무래도 기존의 익숙한 맛, 친숙한 맛과 함께 어떤 맛일까를 느끼게 하는 신선함을 소비자 입장에서 느낄 수 있고…"

패션 매장 한가운데, 거대한 메로나 아이스크림이 등장했습니다.

유명 아이스크림 그림이 들어간 티셔츠는 사람들의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이윤주 / 서울 서초구> "생각도 못 해본 조합이어서 궁금해서 와봤는데 디자인도 너무 예쁘고 시원한 느낌이 들어서 사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준우 / 스파오 마케팅팀 대리> "사전에 준비했던 물량이 출시된 지 이틀 만에 절반 이상 판매됐습니다. 먹는 것으로 익숙한 아이스크림 브랜드가 패션산업이라는 새로운 모양으로 보이면서 고객들이 많이 재밌어하시는 것 같습니다."

더위를 날려주는 시원한 아이스크림이 다양하게 변신하면서, 여름 나기가 더 즐거워졌습니다.

연합뉴스TV 정선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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