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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만명 찾은 동해안 해수욕장…폭염 가니 열대야

뉴스사회

4만명 찾은 동해안 해수욕장…폭염 가니 열대야

2017-07-12 22:31:37

4만명 찾은 동해안 해수욕장…폭염 가니 열대야

[앵커]

초복인 오늘(12일) 무척 더우셨죠. 낮에는 폭염이 계속되더니, 밤에는 전국 곳곳에서 열대야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폭염 경보가 발령됐던 강원 동해안 지역에 취재기자가 나가있는데요.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박수주 기자.

[기자]

네. 강릉 경포대 해수욕장에 나와있습니다.

낮 동안 폭염이 이어지더니 밤에는 열대야가 찾아왔습니다.

오후 내내 달궈졌던 모래는 여전히 열기가 다 식지 않아 따뜻한 상태입니다.

바닷 바람은 시원하지만, 조금만 안쪽으로 들어가도 후텁지근한 공기가 머물러 있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오늘 경포대 해수욕장을 비롯해 강원 동해안 해수욕장 49곳에는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무더위를 피해 약 4만명이 방문했는데,

밤에도 열대야를 피해 해수욕장을 찾은 시민들이 많습니다.

모래사장에서 불꽃놀이를 즐기기도 하고, 시원한 바닷바람과 함께 산책을 즐기는 모습이 자주 눈에 띄고 있습니다.

강릉은 오늘 낮 최고기온이 35도를 기록하면서, 전국에서 가장 더운 수준의 날씨를 보였습니다.

지금 해가 진 지 2시간가량 지났는데, 낮 최고기온보다 5도 정도 떨어진 29.8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오후 6시부터 다음 날 오전 9시까지 최저온도가 25도 넘게 지속되는 현상을 '열대야'라고 하는데, 강릉을 비롯한 강원 동해안에는 어제에 이어 오늘도 열대야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강릉은 어젯밤에도 밤 사이 최저기온이 27도를 넘으면서, 오늘 오전에는 전국에서 가장 더운 날씨를 기록한 바 있습니다.

목요일인 내일(13일)도 더위는 이어집니다.

기상청은 내일 강릉의 낮 최고 기온이 36도로 오늘보다 더 덥고, 속초 등 강원도 내 다른 지역 역시 34도에서 35도를 넘나들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내일 오후에는 전국적으로 오존 농도와 자외선 지수가 나쁨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상돼, 야외활동을 자제하는 등 건강 관리에 각별히 유의하라고 기상청은 당부했습니다.

폭염은 모레 14일 오전까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지금까지 강릉 경포대 해수욕장에서 연합뉴스TV 박수주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제보) 카톡/라인 jebo23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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