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룰라 부패혐의로 실형 선고…대선 출마 불투명
[앵커]
브라질 연방판사가 좌파의 대부로 일컬어지는 룰라 전 대통령에게 부패혐의를 적용해 9년 6개월의 징역형을 선고했습니다.
형이 확정되면 룰라는 내년 대선에 출마할 수 없게 됩니다.
상파울루에서 김재순 통신원입니다.
[기자]
브라질에서 3년 넘게 권력형 부패수사를 이끌고 있는 세르지우 모루 연방판사가 룰라 전 대통령에게 9년 6개월의 징역형을 선고했습니다.
룰라 전 대통령에게는 뇌물수수와 돈세탁 등 부패혐의가 적용됐습니다.
룰라 전 대통령의 변호인단은 즉각 항소 방침을 밝혔습니다.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 브라질 전 대통령> "저는 지금까지 브라질 어떤 대통령이나 정치인에게 적용되지 않았던 브라질 거대 사법부의 억울한 희생양입니다."
룰라 전 대통령이 2018년 대선에 출마하지 못하는 상황이 되면 국제사회에 지지를 요청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형이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좌파의 아이콘'으로 일컬어지는 룰라에게 실형이 선고된 것 자체가 큰 파문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금융시장은 일단 긍정적인 반응을 나타냈습니다.
브라질 헤알화 가치가 비교적 큰 폭으로 올랐고 상파울루 증시의 지수도 상승세를 나타냈습니다.
룰라 전 대통령에게 실형이 선고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상파울루 시에서는 지지 시위와 반대 시위가 동시에 벌어졌습니다.
상파울루에서 연합뉴스 김재순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제보)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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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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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연방판사가 좌파의 대부로 일컬어지는 룰라 전 대통령에게 부패혐의를 적용해 9년 6개월의 징역형을 선고했습니다.
형이 확정되면 룰라는 내년 대선에 출마할 수 없게 됩니다.
상파울루에서 김재순 통신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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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브라질에서 3년 넘게 권력형 부패수사를 이끌고 있는 세르지우 모루 연방판사가 룰라 전 대통령에게 9년 6개월의 징역형을 선고했습니다.
룰라 전 대통령에게는 뇌물수수와 돈세탁 등 부패혐의가 적용됐습니다.
룰라 전 대통령의 변호인단은 즉각 항소 방침을 밝혔습니다.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 브라질 전 대통령> "저는 지금까지 브라질 어떤 대통령이나 정치인에게 적용되지 않았던 브라질 거대 사법부의 억울한 희생양입니다."
룰라 전 대통령이 2018년 대선에 출마하지 못하는 상황이 되면 국제사회에 지지를 요청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형이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좌파의 아이콘'으로 일컬어지는 룰라에게 실형이 선고된 것 자체가 큰 파문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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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시장은 일단 긍정적인 반응을 나타냈습니다.
브라질 헤알화 가치가 비교적 큰 폭으로 올랐고 상파울루 증시의 지수도 상승세를 나타냈습니다.
룰라 전 대통령에게 실형이 선고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상파울루 시에서는 지지 시위와 반대 시위가 동시에 벌어졌습니다.
상파울루에서 연합뉴스 김재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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