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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려라! 달팽이…지구촌 이색 대회

[앵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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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느린 경주대회, 달팽이 달리기 대회가 영국에서 열렸습니다.

네덜란드에서는 매년 진흙 마라톤대회도 열린다고 하는데요.

이색 대회 진혜숙 PD가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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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터]

달팽이 선수들이 테이블에 자리를 잡자 경기가 시작됩니다.

구경꾼들이 목이 터져라 응원하지만, 선수들의 움직임은 더디기만 합니다.

세상에서 가장 느린 경주대회, 달팽이 달리기 대회입니다.

테이블 안쪽에 그려진 원 가운데에서 바깥쪽으로 33cm 거리를 가장 먼저 도착하는 달팽이가 이깁니다.

150여 마리가 참가한 이번 대회에서는 2분 47초 만에 결승선을 통과한 달팽이, 래리가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타라 비슬리 / 우승 달팽이 주인> "좋은 선수들이 많아서 어렵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래리가 이겼네요. 기분이 아주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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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회 최고기록은 1995년 달팽이 알치가 세운 2분 20초입니다.

출발 신호와 함께 선수들이 진흙탕으로 뛰어듭니다.

온 몸이 진흙 범벅이 되도록 헤엄치고, 달리고, 뒹굽니다.

걸음을 내딛기조차 힘들어 보이는 선수도 있습니다.

네덜란드에서 열린 진흙 마라톤 대회입니다.

총 3km 코스 중 군데 군데 설치된 진흙탕과 도랑을 건너야 합니다.

<대회 참가자> "너무 힘들지만 재미있어요. 10명 안에는 들려고 했는데 희망대로 됐습니다."

매년 네덜란드에서 열리고 있는데 세계에서 가장 지저분한 대회로 유명세를 얻고 있습니다.

연합뉴스 진혜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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