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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편한 동거' 끝…출범 76일 만에 '文임명' 국무회의

뉴스정치

'불편한 동거' 끝…출범 76일 만에 '文임명' 국무회의

2017-07-26 07:24:08

'불편한 동거' 끝…출범 76일 만에 '文임명' 국무회의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했습니다.

어제(25일) 회의는 현 정부에서 새로 임명된 국무위원들만 참석한 가운데 열려 문재인 정부의 본격적인 출범을 알렸습니다.

성승환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열린 국무회의, 박근혜 전 대통령이 임명한 장관들이 함께하는 '불편한 동거' 장면은 더이상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문 대통령이 임명한 국무위원들만 자리한 이번 국무회의에선 최근 국회를 통과한 문재인 정부의 정부조직법 개편안도 의결됐습니다.

지난 정부 내각과의 불편한 동거 상황이 76일만에 종료된 것입니다.

<문재인 / 대통령> "이제 새 정부가 본격적으로 출범한 셈이 됐습니다. 지금부터는 성과와 실적으로 평가받는 그런 정부가 되었으면 합니다."

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와 새로 생긴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임명 절차가 마무리되면 문재인 정부의 조각 작업이 완성됩니다.

차관급인 통상교섭본부장의 경우 정밀 검증을 거쳐야 하지만 한미FTA 등 현안을 고려해 임명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입니다.

본격 새 정부 출범을 알린 문 대통령은 미국 비정형 소해면상뇌증, 일명 광우병 발생과 관련해 국민께 소상히 알릴 것을 주문했습니다.

또 문무일 검찰총장 임명식에서는 검경 수사권 조정의 필요성과 대통령 본인을 포함한 공수처의 성역없는 수사를 강조했습니다.

<박수현 / 청와대 대변인> "(문 대통령은) 합리적 조정을 위한 토론이 필요하지만 (검경 수사권) 조정 자체는 필요하다는 인식을 함께 갖고 제3의 논의기구 구성 등 지혜를 모아달라…"

주 후반으로 예정된 기업인 간담회는 기존의 딱딱한 형식에서 벗어나 호프타임 등 자유로운 분위기가 될 것이라고 청와대는 설명했습니다.

연합뉴스TV 성승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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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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