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석 뜯겨 튕겨져 나가" 참사부른 놀이기구 파이어볼 미국서 운영중단
[앵커]
미국의 한 지역 축제에서 놀이기구 사고가 일어나 한 명이 숨지고 7명이 중상을 입었습니다.
파이어볼이라는 놀이기구인데요.
미국 전역에서 안전성 확인을 거칠 때까지 운영이 중단됐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옥철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 오하이오주 콜럼버스에서 열린 오하이오 스테이트 페어.
사람들을 가득 태우고 빙빙 돌던 파이어볼은 무언가에 부딪히는 소리를 내며 기구 일부가 떨어져 나갔습니다.
공중에서 5∼6미터 날아오른 이용객이 땅바닥에 그대로 떨어졌습니다.
탑승자 1명은 현장에서 즉사했습니다.
부상자 5명은 중태로 치료받고 있습니다.
<폴 프라이드 / 오하이오 주 치안담당> "사고로 1명이 숨지고 여러 명이 다쳤습니다. 부상자 중 일부는 중태로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
목격자가 찍은 사고 영상이 소셜미디어에 퍼지면서 평소 이 기구를 즐겨운 이용객들에게 큰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미국 다른 주에서도 파이어볼 금지령을 내렸습니다.
새크라멘토 스테이트 페어 축제는 안전검사 후 고지가 있을 때까지 탑승자를 태우지 못하도록 했습니다.
캘리포니아 오렌지카운티 페어에서도 파이어볼과 비슷한 G-포스 운영을 전면 금지했습니다.
파이어볼을 제작한 네덜란드 KMG는 미국 전역에서 별도의 안전 조치가 내려질 때까지 기구 운행을 중단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오하이오 주의 존 케이식 지사는 "이번 사고는 악몽"이라고 말했습니다.
미국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에 따르면 2010년 이후 미국 내 놀이기구 사고 사망자는 22명에 달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연합뉴스 옥철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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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석 뜯겨 튕겨져 나가" 참사부른 놀이기구 파이어볼 미국서 운영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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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석 뜯겨 튕겨져 나가" 참사부른 놀이기구 파이어볼 미국서 운영중단2017-07-28 13:02: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