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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업 사장들 줄줄이 사표…고강도 인적쇄신 전망

[앵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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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정부의 장관 임명 등이 거의 끝나면서 인사의 초점이 공공기관들로 향하고 있습니다.

이미 박근혜 정부가 임명했던 공기업 사장들이 최근 잇달아 사표를 내고 있는데, 조만간 대대적 공공기관 인적 쇄신이 시작될 전망입니다.

김종성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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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홍순만 코레일 사장은 지난 주 임기를 2년이나 남기고 돌연 국토교통부에 사표를 제출했습니다.

"새 정부에 부담을 주지 않겠다"는 것이 이유였습니다.

홍 사장은 2층 KTX 객차 도입계획을 비롯한 신사업을 추진하며 임기를 채우겠다는 의사를 보였던 터라 의외라는 반응이 나옵니다.

김학송 전 도로공사 사장 역시 "새 정부가 철학에 맞게 정책을 펼 수 있게 하겠다"며 물러난 바 있습니다.

국토부 산하 공기업은 14곳. 원장이 이미 공석인 한국감정원까지 3곳에서 새 수장 선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나머지 10곳의 수장이 내년 또는 내후년까지 임기가 남았지만 이를 끝까지 채우는 이는 많지 않을 것이란 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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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다른 부처 사정도 비슷합니다.

임기가 1년 가까이 남았던 이승훈 가스공사 사장이 갑자기 물러났고, 각각 채용비리, 방산비리 수사를 받고 있는 박기동 가스안전공사 사장, 하성용 한국항공우주산업 사장도 최근 사임했습니다.

공공기관장 중 1년 이상 임기가 남은 사람만 200여명에 달하지만 부처별 실국장 인사가 끝나면 본격 공기업 수장에 대한 인사 태풍이 불 것이란 전망이 많습니다.

특히 문재인 대통령이 여러 차례 낙하산 인사·보은 인사는 지양하겠다는 뜻을 밝혔던 만큼, 공기업 경영자 인사에 어떤 의미있는 변화가 있을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김종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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