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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복되는 문화재 훼손…당국은 뭐 하나

[앵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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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 보호 당국의 허술한 문화재 관리 아래 우리 문화재들은 훼손의 위험에 놓여있습니다.

문화재 훼손은 계속 반복되고 있지만 당국은 제대로 단속조차 하지 않는 실정입니다.

소재형 기자입니다.

[기자]

자정에 가까운 늦은 밤, 여성 세 명이 안전 펜스를 넘어 첨성대로 다가가더니, 이내 벽돌을 밟고 위로 올라가기 시작합니다.

첨성대에 걸터앉아 사진을 찍던 이들은 얼마 뒤 경찰에 붙잡혀 문화재보호법 위반 혐의로 입건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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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용지물이었던 안전 펜스를 제외하곤 첨성대가 훼손되기 전 이들을 제지할 수 있었던 문화재 보호장치는 아무 것도 없었습니다.

세계문화유산인 남한산성도 무더위 속 근처 계곡을 찾은 피서객들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상수원 보호구역으로 물에 들어가서는 안 되지만 피서객들은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물놀이를 즐깁니다.

일부 상인들은 계곡 주변에 불법 가건물도 설치해 영업을 하고 있고, 취사까지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러나 당국은 단속조차 제대로 하지 않고 있습니다.

<단속반원> "저희는 번개탄, 숯 때는 거만(단속하고) (부탄)가스까지는 (봐줍니다)"

지난 2008년에는 소방시설이 제대로 갖춰져 있지 않아 국호 1호 숭례문이 소실되기도 했습니다.

경비원은 물론 스프링클러와 화재 감지기와 같은 기본적인 소방시설조차 제대로 갖춰져 있지 않아 생긴 인재였습니다.

우리 문화재들은 고쳐지지 않는 당국의 허술한 문화재 관리 아래에서 방치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소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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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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