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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주 부부, 군단장 때도 갑질…군인권센터 "체포해야"

뉴스사회

박찬주 부부, 군단장 때도 갑질…군인권센터 "체포해야"

2017-08-06 20:13:15

박찬주 부부, 군단장 때도 갑질…군인권센터 "체포해야"

[뉴스리뷰]

[앵커]

박찬주 대장 부부가 이전 근무지에서도 갑질을 일삼았다는 제보가 또 나왔습니다.

군인권센터에서는 전역원을 낸 박 사령관이 민간인 신분이 되면 조사가 제대로 이뤄질 수 없는 만큼 체포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배삼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군 인권센터는 박찬주 사령관이 7군단장 시절부터 갑질을 일삼았다고 추가 폭로했습니다.

센터는 박 사령관이 7군단 사령부 경계병을 공관 텃밭을 가꾸는데 활용했다고 밝혔습니다.

경계병을 매일 새벽 5시에 기상을 시켜 사령관 가족이 먹을 야채를 수확해 공관병에게 전달하도록 했다는 것입니다.

군단 내 복지시설인 레스텔에서의 갑질도 제보됐습니다.

레스텔 근무 병사들이 쉬는 월요일에도 식사 예약을 해 관리관과 근무병이 휴식도 없이 출근한 사례가 많았고 고기를 파는 식당에서 회를 주문해 노량진수산시장까지 가야하는 경우도 빈번했다는 것입니다.

후임 사령관 교대시에는 한정식 상차림을 요구하면서 한번 사용할 돌솥을 구매했고 부인은 독일식 테이블보를 설치하라는 지시도 있었다고 제보자들은 밝혔습니다.

공관병들은 한달에 다섯차례식 7~8개의 냉장고의 물품을 모두 꺼내 정리하고 수요일에는 주방을, 목요일에는 집 전체를 대청소했고 유학중인 아들을 위해 파티를 열었다는 제보도 또 나왔습니다.

전자팔찌는 7군단에서도 사용해 한 번 누르면 조리병, 두 번 누르면 운전병이 호출됐다는 증언도 있었습니다.

7군단 공관에서도 개인 골프연습시설을 지었고 육군참모차장으로 영전했을 때는 간부 부인들이 이삿집을 싸는 일을 도왔다는 주장도 제기됐습니다.

센터측은 박 사령관이 전역시 민간 검찰에서 수사가 진행되면 갑질 의혹을 밝힐 수 없는 만큼 박 사령관을 체포하고 공정한 수사를 위해 국방부 감찰단장을 교체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연합뉴스TV 배삼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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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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