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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대륙서 99년만의 개기일식쇼 펼쳐진다

[앵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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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1일 미국 대륙 전역에서 달이 태양을 가리는 개기일식이 나타날 예정입니다.

태평양 연안부터 대서양 연안까지 미국을 관통하며 무려 99년 만의 우주 쇼가 연출된다고 하는데요.

로스앤젤레스에서 옥철 특파원이 전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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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미국 항공우주국 NASA는 "미 대륙 전체를 거대한 그림자가 뒤덮는 날이 하루하루 다가오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태평양 표준시로 21일 오전 10시20분 미 북서부 태평양 연안 오리건주부터 개기일식이 시작됩니다.

개기일식이란 태양과 달, 지구가 일직선에 놓여 달이 태양을 완전히 가리는 천체 현상입니다.

개기일식 때는 대낮에도 어둠이 깔리며 기온이 갑자기 급강하하고, 조류가 이상행동을 보이기도 한다고 천체학자들은 설명했습니다.

개기일식은 통상 2년에 한번 일어나는데 미국 대륙 전체를 관통하며 관측되는 것은 1918년 이후 무려 99년 만의 일입니다.

이번 개기 일식은 오리건주부터 아이다호, 와이오밍, 네브래스카, 캔자스, 미주리, 일리노이와 켄터키, 테네시, 조지아를 거쳐 노스캐롤라이나, 사우스캐롤라이나 순으로 미 대륙을 전체를 관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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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을 거의 100% 가리기 때문에 태양의 외곽 대기인 코로나가 어둠 속에서 발광하는 형태의 장관이 연출됩니다.

NASA는 개기일식 관측 시간이 지역별로 다르겠지만 최대 2분 30초를 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현재 오리건 주를 비롯해 개기일식이 지나는 지역의 국립공원 주변 숙소는 대부분 예약이 100% 찼고 숙박공유업체 에어비앤비의 민박 구하기도 하늘의 별따기입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연합뉴스 옥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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