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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대북제재시행 일주일째…중국 "북핵저지 효과없다" 불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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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대북제재시행 일주일째…중국 "북핵저지 효과없다" 불만

2017-08-21 19:51:29

새 대북제재시행 일주일째…중국 "북핵저지 효과없다" 불만

[앵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새 대북제재가 시행된지 얼마되지 않은 상황에서 중국이 효과가 없는 짓이라며 불만을 표시했습니다.

또 중국은 관영 매체들을 동원해 이번 유엔 대북 제재로 중국만 피해를 봤다며 제재 회재의론까지 제기했습니다.

베이징에서 심재훈 특파원입니다.

[기자]

중국의 대외용 관영매체인 글로벌타임스는 안보리 새 대북제재 결의 이행으로 중국기업들이 막대한 피해를 보고 있지만 북한의 핵무기 개발을 막는 데는 효과가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신문은 북중 간 무역이 북핵 프로그램을 야기하지 않았다면서 대북제재가 북한의 핵 개발을 중단시키지 못할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글로벌타임스는 북한이 미사일 발사를 할 때마다 중국은 국경 주민 생계를 희생해 북한에 제재를 가하라는 압력을 받아왔지만 무역 제재가 북한이 핵 개발을 못 하도록 하는 방법이 아니라는 점은 역사적으로 증명됐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경제 제재로 북한이 핵 개발을 멈출 것이라는 생각은 희망 사항에 불과하다면서 6자 회담 재개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글로벌타임스는 별도 논평을 통해 안보리의 새 대북제재가 북핵 프로그램 중단에 도움이 될지에 회의론을 제기했습니다.

그 근거로 대북제재가 이뤄진 최근 몇 년 간 북한의 경제는 회복력과 내성을 보여줬다고 반문했습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북한의 실질 국내총생산은 전년 대비 3.9% 증가해 1999년 6.1% 이래 최고 성장률을 기록했습니다.

글로벌타임스는 북한의 경제 회복력이 과소 평가된 면이 있으며 현재로썬 유엔 제재가 효과를 보지 못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베이징에서 연합뉴스 심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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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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