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스포츠] 톰프슨, IWIT 챔피언십 우승…리디아 고 2위 外

[앵커]

렉시 톰프슨이 LPGA투어 신생 대회인 인디 위민 인 테크(IWIT) 챔피언십 초대 챔피언에 올랐습니다.

테니스 메이저대회 US오픈 여자단식에서는 세계랭킹 83위 슬론 스티븐스가 우승하는 이변이 일어났습니다.

해외 스포츠 소식, 차지연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9번 홀, 톰프슨이 절묘한 어프로치샷으로 공을 홀 가까이에 떨어뜨립니다.

신중하게 버디를 잡은 톰프슨은 10번 홀에서도 연속 버디를 기록해 공동 선두를 달리던 리디아 고를 제치고 단독 1위로 뛰어올랐습니다.

이후 1타를 더 줄인 톰프슨은 최종합계 19언더파 197타로 2위 리디아 고를 4타 차로 따돌리고 이 대회 초대 챔피언이 됐습니다.

5월 킹스밀 챔피언십에 이은 시즌 2승째입니다.

이번 우승으로 톰프슨은 평균 타수를 68.88타로 줄여 박성현을 밀어내고 이 부문 1위를 탈환했습니다.

올해의 선수 부문에서도 147점으로 2위까지 치고 올라가 150점인 1위 유소연을 바짝 추격했습니다.

부진에 시달리다 1년 2개월만에 우승에 도전한 리디아 고는 마지막 날 선두를 뺏기면서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습니다.

세계랭킹 83위 스티븐스는 US오픈 여자단식 결승에서 세계랭킹 16위 매디슨 키스에 2대0으로 완승했습니다.

2013년 호주오픈에서 4강까지 올라 주목받았던 스티븐스는 왼쪽 발 부상으로 올해 상반기까지 코트에 서지 못했지만, 복귀한 지 석 달도 되지 않아 생애 첫 메이저 대회 정상에 올랐습니다.

상위 랭커들에게만 주어지는 시드를 배정받지 못한 채 이번 대회에 출전한 스티븐스는 1968년 이후 두번째로 US오픈 여자단식에서 시드 없이 우승한 선수가 됐습니다.

연합뉴스TV 차지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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