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자 조작없는 자율주행 자동차 "올 연말부터 판교에서 달린다"

[앵커]

운전자의 조작 없이 스스로 달리는 자율주행 자동차가 올 연말 경기도 성남 판교에서 첫 운행을 시작합니다.

12인승 무인 셔틀버스가 투입되는데, 시내 주행으로는 국내 최초입니다.

보도에 강창구 기자입니다.

[기자]

사람이 운전하지 않아도 저절로 가는 자율주행 자동차입니다.

운전대에서 손을 떼고 다른 일을 해도, 페달을 밟지 않아도 자동차는 저절로 갑니다.

레이더와 카메라 센터가 부착돼있어 마치 사람이 운전하는 것처럼 능숙하게 운행합니다.

4차 산업혁명의 핵심기술로 떠오른 자율주행 자동차로 올 연말 경기도 성남 판교 제로시티에서 국내 첫 운행을 시작합니다.

신분당선 판교역에서 판교제로시티 입구까지 총 5.6㎞ 구간에서 시속 30㎞ 속도로 달립니다.

<이종돈 / 경기도 산업정책과장> "12인승 무인 셔틀을 운행할 계획입니다. 올해 12월부터 시범운행을 개시할 것입니다. 현재 자율주행 셔틀 디자인을 확정했고 한참 제작…"

무인 셔틀은 우선 반자동 시스템으로 운행될 예정입니다.

중앙관제센터에서 고정밀 디지털지도와 지능형 교통시스템 등을 통해 교통상황을 관리하고 주행 데이터를 실시간 전송받아 운행상황을 모니터링하게 됩니다.

전문가들은 자율주행 자동차가 교통사고 위험을 훨씬 줄여줄 것으로 예상합니다.

<민경찬 / 교통안전공단 책임연구원> "자동차 사고가 발생하는 90% 이상이 사람의 실수에 의해서 발생하거든요. 그만큼 안전도 확보는 물론 운전 피로가 이제 줄어들게…"

올 연말 판교에서 자율주행차가 첫 운행을 시작함에 따라 먼 미래만 같았던 자율주행 자동차 시대가 성큼 다가왔습니다.

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제보) 카톡/라인 jebo23

(끝)

당신이 담은 순간이 뉴스입니다!

ⓒ연합뉴스TV,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