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시진핑, 권력승계 전통 넘어 절대권력 쥘 지 '촉각'
[앵커]
1주일여 앞으로 다가온 중국 제19차 공산당대회는 시진핑 국가주석의 권력 공고화 무대가 되리란 관측에 힘이 실리고 있습니다.
시 주석이 그간의 권력승계 전통을 잇따라 깨면서 마오쩌둥에 비견되는 권력 기반을 확보하게 될 지가 초미의 관심사로 대두했습니다.
상하이에서 정주호 특파원입니다.
[기자]
오는 18일로 예정된 중국 공산당 제19차 당대회의 핵심 이슈는 시진핑 국가주석의 1인 지배체제 확립 여부에 모아집니다.
매 5년마다 열리는 당대회는 중국의 권력 지도 재편으로 이어지는 가장 중요한 정치행사로 자리매김해왔습니다.
시 주석이 절대권력을 확보하게 되면, 덩샤오핑 시대를 넘어 이른바 포스트 덩샤오핑 시대의 완연한 도래를 대내외에 알리게 되리란 전망입니다.
우선 7상 8하, 67세는 유임하지만 68세는 은퇴한다는 당내 불문율이 깨질지에 관심이 쏠립니다.
시 주석의 반부패 정책을 진두지휘한 왕치산 서기가 여기에 해당돼, 그 은퇴 여부가 쟁점으로 부상했습니다.
애초 전망대로 유임된다면, 10년 집권의 불문율을 깨고 시 주석이 장기 집권에 나설 수 있는 전례도 만들어질 수 있습니다.
시진핑 사상이 마오쩌둥 사상과 같이 당의 금과옥조로 부각될 지도 관심사입니다.
이론을 넘어 사상으로 명시된다면, 시주석의 사상은 덩샤오핑 이론을 넘어 마오쩌둥의 권위에 다가서게 됩니다.
차기 주자로 급부상한 천민얼 충칭시 서기가 사상의 집대성 역할을 맡으리란 관측도 제기됐습니다.
천 서기가 순차적 진급의 전통을 깨고 한 단계를 건너뛰며 정치국 상무위원으로 진입할지 여부에도 관심이 쏠립니다.
시 주석은 이미 쑨정차이의 실각으로, 한 세대를 건너 뛰는 차차기 지도자 낙점의 전통도 깨뜨렸습니다.
이밖에도 정치국원의 재편, 상무위원 숫자, 공산당 주석제 도입 등 권력 시스템이 개편될지 여부도 이번 당 대회의 관전 포인트로 부상했습니다.
상하이에서 연합뉴스 정주호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ㆍ제보)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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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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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주일여 앞으로 다가온 중국 제19차 공산당대회는 시진핑 국가주석의 권력 공고화 무대가 되리란 관측에 힘이 실리고 있습니다.
시 주석이 그간의 권력승계 전통을 잇따라 깨면서 마오쩌둥에 비견되는 권력 기반을 확보하게 될 지가 초미의 관심사로 대두했습니다.
상하이에서 정주호 특파원입니다.
[기자]
오는 18일로 예정된 중국 공산당 제19차 당대회의 핵심 이슈는 시진핑 국가주석의 1인 지배체제 확립 여부에 모아집니다.
매 5년마다 열리는 당대회는 중국의 권력 지도 재편으로 이어지는 가장 중요한 정치행사로 자리매김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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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주석이 절대권력을 확보하게 되면, 덩샤오핑 시대를 넘어 이른바 포스트 덩샤오핑 시대의 완연한 도래를 대내외에 알리게 되리란 전망입니다.
우선 7상 8하, 67세는 유임하지만 68세는 은퇴한다는 당내 불문율이 깨질지에 관심이 쏠립니다.
시 주석의 반부패 정책을 진두지휘한 왕치산 서기가 여기에 해당돼, 그 은퇴 여부가 쟁점으로 부상했습니다.
애초 전망대로 유임된다면, 10년 집권의 불문율을 깨고 시 주석이 장기 집권에 나설 수 있는 전례도 만들어질 수 있습니다.
시진핑 사상이 마오쩌둥 사상과 같이 당의 금과옥조로 부각될 지도 관심사입니다.
이론을 넘어 사상으로 명시된다면, 시주석의 사상은 덩샤오핑 이론을 넘어 마오쩌둥의 권위에 다가서게 됩니다.
차기 주자로 급부상한 천민얼 충칭시 서기가 사상의 집대성 역할을 맡으리란 관측도 제기됐습니다.
천 서기가 순차적 진급의 전통을 깨고 한 단계를 건너뛰며 정치국 상무위원으로 진입할지 여부에도 관심이 쏠립니다.
시 주석은 이미 쑨정차이의 실각으로, 한 세대를 건너 뛰는 차차기 지도자 낙점의 전통도 깨뜨렸습니다.
이밖에도 정치국원의 재편, 상무위원 숫자, 공산당 주석제 도입 등 권력 시스템이 개편될지 여부도 이번 당 대회의 관전 포인트로 부상했습니다.
상하이에서 연합뉴스 정주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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