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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실적 발표날 왜?…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 사퇴

[앵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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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반도체 신화를 진두지휘해온 권오현 부회장이 삼성전자가 사상 최대 실적을 발표한 날 용퇴를 선언했습니다.

삼성그룹은 당장 연말인사을 필두로 대규모 인적쇄신에 들어갈 전망입니다.

이경태 기자입니다.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구속 이후 사실상 총수대행을 맡았던 권오현 부회장이 삼성을 떠납니다.

권 부회장은 사내발표문을 통해 "삼성전자 대표이사직과 이사회 의장직, 삼성디스플레이 대표직을 포함해 경영일선에서 물러나고자 한다"며 내년 3월 은퇴를 선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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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 부회장은 지난 1992년 세계 최초 64메가 D램 개발을 주도했고 2008년엔 반도체총괄 사장을 맡아 관련 제품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린 인물입니다.

삼성 미래전략실을 이끌던 최지성 부회장이 구속된 가운데 권 부회장까지 물러나자 재계 안팎에선 삼성그룹이 대규모 인적쇄신에 들어간 것으로 관측하고 있습니다.

권 부회장 용퇴로 최지성-신종균-고동진으로 이어지는 가신 라인 역할이 더 중요해졌단 시각도 있지만 최지성-권오현 투톱 시대가 막을 내렸단 전망이 우세하기 때문입니다.

이미 대대적 개혁에 돌입했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지난 1일, 최장수 무선사업부 구매팀장 자리를 지키던 박종서 부사장은 정기인사가 아닌데도 물러났습니다.

그룹 안팎에선 사장급인 정현호 전 미래전략실 인사팀장과 그룹 최고재무책임자 이상훈 사장 등 새 얼굴을 주목하고 있습니다.

특히 정 사장은 구조본부와 재무, 인사와 감사를 다 경험해 이 부회장의 신망이 두텁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연합뉴스TV 이경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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