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19차 당대회 개막 시진핑 지배공고화…"편안ㆍ풍족한 사회 실현"
[앵커]
시진핑 국가주석의 지배체제 공고화로 주목받는 중국의 19차 공산당 전국대표대회가 오늘 공식 개막했습니다.
국민의 안전과 풍요 실현을 앞세운 시 주석은, 장쩌민, 후진타오 등 역대 국가 주석과도 단상에 함께 올랐습니다.
김중배 기자입니다.
[기자]
중국의 시진핑 시대 집권 1기를 갈무리하고, 집권 2기 체제 재편의 무대가 되는 19차 공산당 전국대표대회의 막이 올랐습니다.
시 주석은 개막 연설에서 이번 대회의 주제는 초심과 사명을 잃지 않고 중국 특색 사회주의의 깃발 아래 전면적인 샤오캉 사회를 만드는 일이라고 밝혔습니다.
샤오캉 사회란 모든 국민이 편안하고 풍족한 생활을 누리도록 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중국 고유의 사회주의 체제를 유지하면서 중화의 영광을 당대에 되살리자는 중국몽 실현도 앞세웠습니다.
당대회 개막식 연단엔 시 주석과 함께 장쩌민, 후진타오 등 생존한 역대 주석들도 나란히 자리하며 건재를 과시했습니다.
앞서 두 전직 주석의 정치 기반 축출 작업이 진행되면서 이들이 참석하지 않으리란 회의적 관측들이 적지 않았습니다.
1주일 간에 걸쳐 진행되는 당 대회에선 전국의 8천900만여명에 이르는 공산당원 가운데 뽑힌 2천287명의 대표들이 인민대회당에 모여 권력 재편과 정책 목표 구상을 재정비합니다.
실각과 유임의 엇갈린 관측이 분분했던 최측근 왕치산과, 후계자로 지목되는 천민얼 충칭시 서기의 위상이 어떻게 귀결될지, 또 시 주석의 통치 이념인 치국이정이 당헌인 당장의 공식 이념에 편입될지 여부 등이 주요한 관심사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오는 24일 당장 개정안의 확정과 25일 공개석상에서의 지도부 등장을 통해 시진핑 2기의 위상과 권력구조가 구체화됩니다.
연합뉴스 김중배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제보)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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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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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국가주석의 지배체제 공고화로 주목받는 중국의 19차 공산당 전국대표대회가 오늘 공식 개막했습니다.
국민의 안전과 풍요 실현을 앞세운 시 주석은, 장쩌민, 후진타오 등 역대 국가 주석과도 단상에 함께 올랐습니다.
김중배 기자입니다.
[기자]
중국의 시진핑 시대 집권 1기를 갈무리하고, 집권 2기 체제 재편의 무대가 되는 19차 공산당 전국대표대회의 막이 올랐습니다.
시 주석은 개막 연설에서 이번 대회의 주제는 초심과 사명을 잃지 않고 중국 특색 사회주의의 깃발 아래 전면적인 샤오캉 사회를 만드는 일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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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캉 사회란 모든 국민이 편안하고 풍족한 생활을 누리도록 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중국 고유의 사회주의 체제를 유지하면서 중화의 영광을 당대에 되살리자는 중국몽 실현도 앞세웠습니다.
당대회 개막식 연단엔 시 주석과 함께 장쩌민, 후진타오 등 생존한 역대 주석들도 나란히 자리하며 건재를 과시했습니다.
앞서 두 전직 주석의 정치 기반 축출 작업이 진행되면서 이들이 참석하지 않으리란 회의적 관측들이 적지 않았습니다.
1주일 간에 걸쳐 진행되는 당 대회에선 전국의 8천900만여명에 이르는 공산당원 가운데 뽑힌 2천287명의 대표들이 인민대회당에 모여 권력 재편과 정책 목표 구상을 재정비합니다.
실각과 유임의 엇갈린 관측이 분분했던 최측근 왕치산과, 후계자로 지목되는 천민얼 충칭시 서기의 위상이 어떻게 귀결될지, 또 시 주석의 통치 이념인 치국이정이 당헌인 당장의 공식 이념에 편입될지 여부 등이 주요한 관심사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오는 24일 당장 개정안의 확정과 25일 공개석상에서의 지도부 등장을 통해 시진핑 2기의 위상과 권력구조가 구체화됩니다.
연합뉴스 김중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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