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를 품은 지하공간…강남 영동대로 이렇게 바뀐다
[앵커]
지하에서도 지상에 있는 것처럼 햇살을 느낄 수 있다면 어떤 기분일까요.
서울 강남 영동대로에 들어설 복합환승센터에서는 지하 4층까지 자연광을 접할 수 있게 된다고 합니다.
서울시가 대형 개발을 앞둔 영동대로의 새 모습을 공개했습니다.
박수주 기자입니다.
[기자]
천장에서 내리쬐는 강렬한 햇살이 주변을 환하게 밝힙니다.
곳곳에 심긴 식물과 초록빛 잔디가 따뜻함을 줍니다.
서울시가 소개한 강남구 영동대로 지하의 새 모습입니다.
프랑스 건축가 도미니크 페로의 대표 설계로, 태양빛을 흡수하고 반사시키는 이른바 '라이트빔'을 설치해 지하에서도 마치 지상에 있는 듯한 느낌을 주는 것이 특징입니다.
광역환승센터가 들어설 영동대로입니다.
지상에는 축구장 4배 크기의 광장이, 지하에는 6층 규모의 환승센터가 만들어지는데, 태양빛을 흡수할 수 있게 하는 구조물 '라이트빔'은 이렇게 광장 중앙을 가로지르게 됩니다.
제2롯데월드를 눕혀놓은 정도의 길이로, 낮에는 지하 4층까지 태양빛을, 밤에는 반대로 지하 조명을 지상에 전달하게 됩니다.
<임진우 / 정림건축 대표이사> "각도를 달리한 여러개 유리들이 있어서 마치 샹들리에에 빛을 쏘면 샹들리에가 난반사를 시켜서 빛을 분산시키고 더 확산시키는 그런 효과의 장치라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지하에는 기존 차도와 편의시설, 버스와 지하철을 비롯해 5개 광역˙지역철도가 오가는 환승센터가 차례로 자리합니다.
지상에는 빽빽히 나무를 심어 외부 소음을 차단한 대형 광장으로 시민들에게 안락함을 제공하고자 했습니다.
서울시와 설계팀은 라이트빔으로 인한 지하공간의 열기나 광장의 잔디 식재에 문제가 없는지 등을 좀 더 살펴볼 예정입니다.
영동대로 복합개발은 2023년 마무리 될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박수주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ㆍ제보)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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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하에서도 지상에 있는 것처럼 햇살을 느낄 수 있다면 어떤 기분일까요.
서울 강남 영동대로에 들어설 복합환승센터에서는 지하 4층까지 자연광을 접할 수 있게 된다고 합니다.
서울시가 대형 개발을 앞둔 영동대로의 새 모습을 공개했습니다.
박수주 기자입니다.
[기자]
천장에서 내리쬐는 강렬한 햇살이 주변을 환하게 밝힙니다.
곳곳에 심긴 식물과 초록빛 잔디가 따뜻함을 줍니다.
서울시가 소개한 강남구 영동대로 지하의 새 모습입니다.
프랑스 건축가 도미니크 페로의 대표 설계로, 태양빛을 흡수하고 반사시키는 이른바 '라이트빔'을 설치해 지하에서도 마치 지상에 있는 듯한 느낌을 주는 것이 특징입니다.
광역환승센터가 들어설 영동대로입니다.
지상에는 축구장 4배 크기의 광장이, 지하에는 6층 규모의 환승센터가 만들어지는데, 태양빛을 흡수할 수 있게 하는 구조물 '라이트빔'은 이렇게 광장 중앙을 가로지르게 됩니다.
제2롯데월드를 눕혀놓은 정도의 길이로, 낮에는 지하 4층까지 태양빛을, 밤에는 반대로 지하 조명을 지상에 전달하게 됩니다.
<임진우 / 정림건축 대표이사> "각도를 달리한 여러개 유리들이 있어서 마치 샹들리에에 빛을 쏘면 샹들리에가 난반사를 시켜서 빛을 분산시키고 더 확산시키는 그런 효과의 장치라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지하에는 기존 차도와 편의시설, 버스와 지하철을 비롯해 5개 광역˙지역철도가 오가는 환승센터가 차례로 자리합니다.
지상에는 빽빽히 나무를 심어 외부 소음을 차단한 대형 광장으로 시민들에게 안락함을 제공하고자 했습니다.
서울시와 설계팀은 라이트빔으로 인한 지하공간의 열기나 광장의 잔디 식재에 문제가 없는지 등을 좀 더 살펴볼 예정입니다.
영동대로 복합개발은 2023년 마무리 될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박수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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