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고리 5ㆍ6호기 건설 재개…탈원전 정책은 지속

[앵커]

정부가 신고리 5·6호기 건설을 재개하되 탈원전 중심 에너지 정책은 계속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신고리 5·6호기 건설 재개로 탈원전 정책의 추진 동력을 잃은 것 아니냐는 관측을 일축한 셈입니다.

이경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정부는 신고리 5·6호기 공론화위원회의 뜻을 존중해 신고리 5·6호기 공사를 재개한다고 밝혔습니다.

공사재개 의견이 중단 보다 19%포인트 앞섰던 점을 수용한 것입니다.

<홍남기 / 국무조정실장> "그 어느 조사보다도 주어진 기간 절차는 공정하게 숙의는 풍부하게 결과는 신뢰할 수 있게 나왔다고 보고 있습니다."

정부는 이와 동시에 공론화위원회가 원자력 발전을 축소할 것을 권고한 부분도 함께 주목했습니다.

<백운규 /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안전하고 깨끗한 에너지로의 전환을 추진하기 위하여 신규원전 건설계획 백지화, 노후원전 수명연장 금지 등을 통해 원전은 단계적으로 감축하고…"

이에 따라 신한울 4호기 등 신규원자력발전소 6기 건설을 백지화하고 노후 원전 14기의 수명 연장도 금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모든 신규 원전 건설은 없던 일로 하고 로드맵에 따라 현재 24기인 원전 숫자를 단계적으로 10기 가량 감축하겠다는 것입니다.

현재 7%인 재생에너지 발전량 비중을 오는 2030년까지 20%로 확대해 원전 감소로 인한 발전량 감소를 보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이 같은 원전의 단계적 감축 방안을 제8차 전력수급기본계획 등에 반영할 계획이라며 탈원전 정책의 흔들림 없는 추진을 강조했습니다.

연합뉴스TV 이경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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