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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고발인서 고소인으로…혐의 벗은 서해순씨 "법적대응"

뉴스사회

피고발인서 고소인으로…혐의 벗은 서해순씨 "법적대응"

2017-11-10 21:18:31

피고발인서 고소인으로…혐의 벗은 서해순씨 "법적대응"

[뉴스리뷰]

[앵커]

경찰이 이처럼 '무혐의'로 결론 내리고 사건을 검찰로 넘기자 그동안 '피고발인' 신분이었던 서해순 씨 측은 '사필귀정'이라는 입장입니다.

아울러 예고한 대로 강력한 법적 대응에 나서기로 해 추이가 주목됩니다.

박현우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두 달의 수사 기간 동안 '피고발인' 신분으로 총 세 차례에 걸쳐 경찰 조사를 받은 서해순 씨는 줄곧 결백을 주장해 왔습니다.

<서해순> "그분(이상호)이 무슨 의혹을 제기한 건지 정확히 모르겠어요. 영화가 말도 안 되게 나를 사회적으로 매장을 시켜…(내 말이) 거짓이 있다면 할복 자살을 할 수도 있어…"

경찰이 '무혐의'로 결론 내리자 서 씨 측은 '사필귀정'이라는 입장을 밝히며 강력한 법적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서 씨의 변호는 영화 '부러진 화살' 속 변호인의 실제 모델인 박훈 변호사가 맡았습니다.

박 변호사는 경찰 수사 결과 발표 직후 보도자료를 내고 고 김광석 씨의 형 김광복 씨와 이상호 기자가 서 씨를 연쇄 살인범으로 몬 것이 이번 사건의 본질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서 씨를 살인범으로 몰고 간 것과 김광석법 청원 등을 통해 진상을 밝혀달라고 했던 주장 등에 대해서는 실정법 상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박 변호사는 또 서해순 씨와 변호인, 이상호 기자와 김광복 씨 4명이 참석하는 공개 방송 토론을 제안하기도 했습니다.

반면 수사 발표 직후 김광복 씨는 "무혐의가 면죄부는 아니다"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처벌보다 천벌이 더 클 것"이라며 "의혹을 알린 것만으로도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아울러 이상호 기자도 "(경찰의 수사 결과가) 국민적 의혹에 비춰 미흡한 내용이 아닌가 아쉬움이 남는다"며 "검찰 수사를 지켜보며 끝까지 취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박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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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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